갱년기가 되면 여기저기 쑤시고, 살이 찌는 것도 서러운데 머리카락까지 힘없이 빠져버린다면? 거울앞에 서기가 더 망설여집니다. 갱년기의 여러증상들은 자연스럽게 회복되기도 하는데, 한번빠진 머리카락은 다시 회복되기 어렵습니다. 노화가 진행되면서 탈모는 더 가속화되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갱년기 탈모에 대한 솔루션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갱년기 탈모, 근본 원인은 무엇일까요?
다른 갱년기 증상과 마찬가지로 여성호르몬 중 하나인 ‘에스트로겐’의 감소가 주요 원인입니다. 에스트로겐은 다양한 역할을 하지만 머리카락의 건강에도 영향을 미치는데요. 복잡하지만, 최대한 간단하게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 첫째, 에스트로겐은 탈모 원인물질의 작용을 억제합니다.
탈모원인은 다양하지만, 한국인 탈모환자의 90%는 ‘안드로겐성 탈모’로 밝혀져 있습니다. 안드로겐은 남성호르몬을 지칭하기 때문에 여자들은 예외라고 생각되지만, 여성들에게서도 남성호르몬은 분비됩니다(물론 그 양이 적겠지요).
남성호르몬은 대사과정에서 DHT라는 물질로 변하는데, 이 물질이 탈모의 주요원인입니다. 그런데 에스트로겐이 충분히 분비된다면? DHT작용이 억제되어 탈모가 예방되겠지요? 하지만 갱년기로 인해 에스트로겐 분비가 서서히 줄어들면? 탈모도 서서히 진행되기 시작합니다.
- 둘째, 에스트로겐은 혈액순환을 돕습니다.
에스트로겐은 혈액순환이 잘 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갱년기가 되면, 에스트로겐 분비가 줄면서 심혈관질환 발생율이 높아지는데요. 두피도 예외는 아닙니다.
모발이 건강하려면 두피에 혈액이 충분히 공급되어야 하는데, 혈액순환이 잘 안되니 두피로 가는 혈류에도 문제가 생기는 것이지요. 게다가 갱년기때에는 상체에 열이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두피로 가는 혈류량이 상대적으로 줄어드니 머리카락은 더 푸석해지고 가늘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 셋째, 에스트로겐은 콜라겐 합성에 도움을 줍니다.
콜라겐은 피부에도 중요하지만, 머리카락을 만드는데도 꼭 필요한 영양성분입니다. 그런데 에스트로겐 분비가 줄면서 콜라겐 합성이 잘 안되니, 모발은 점점 힘을 잃어갈 수 밖에 없습니다.
갱년기, 탈모 해결방법은요?
원인을 알았으니, 당연히 해결방법도 있습니다.
- 첫째, 운동
또 운동이야? 이렇게 생각하셨나요? 사실 운동은 꼭 탈모예방을 위해서가 아니라, 갱년기에 나타나는 여러증상을 한번에 해결해줄 수 있는 매우 좋은 방법입니다. 하지만, 누가 몰라서 실천을 안하나요? 시간이 없는데다, 덥거나 추워서 밖에 나가기 힘들고, 관절이 아파서 오랜시간 하기 힘들다는 것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대부분 두번째 방법을 택하곤 합니다.
- 둘째, 호르몬 치료
갱년기 증상이 심해서 병원에 가면 의사들은 호르몬 치료를 권합니다. 가장 효과적이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효과가 큰 만큼 부작용도 따르는법!
호르몬제를 복용하면 6개월에 한번씩 유방암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의사들은 부작용 확률이 낮다고 하지만, 내가 낮은 확률에 들어간다면? 그리고 확률이 낮다면서 왜 그렇게 자주 검사를 하는거지? 하는 의구심이 생깁니다. 그래서 저는 세번째, 네번째 방법을 사용하고 있답니다.
- 셋째, 천연 식물성 에스트로겐 섭취
탈모는 물론 갱년기의 모든 증상은 결국 여성호르몬의 부족입니다. 그래서 부작용이 거의 없는 식물성 에스트로겐을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다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흔히아는 ‘대두, 석류, 아마씨, 칡’등이 대표적인데요. 음식으로만 먹으려니 여간 힘든일이 아닙니다. 이럴때는 건강기능식품으로 판매되는 좋은 제품을 찾아서 복용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식물성 에스트로겐 보충제중에서, 오랜기간 많은 여성들을 통해 효과가 검증된 제품은 ‘파이토젠’인데요. 이와 관련해서는 아래글을 참고해주세요.
- 넷째, 탈모기기 사용
이건 직접적으로 에스트로겐 분비를 늘리는것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단지, 두피로 가는 혈류를 늘려 건강한 모발을 갖게해주는데 도움을 주는 기기입니다. 따라서 단독으로 사용하기 보다 식물성 에스트로겐을 복용하면서 사용하면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탈모기기에 대한 내용은 아래를 참고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