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은 보통 구워먹기 때문에, 생 삼겹살 칼로리 보다는 ‘구운 삼겹살’의 칼로리를 아는것이 더 중요한데요. 인터넷에 찾아보니 잘못 알려진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바로잡고자 작성하게 되었으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구운 삼겹살, 칼로리 계산전에 알아야 하는 내용
일단 100g을 기준으로 알려드리려고 하는데요. 100g이면 양이 어느정도 될까요? 생 삼겹살 기준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제가 구입한 삼겹살을 자로 재보니 가로 25cm, 두께는 0.5cm 정도 되었습니다. 세로 길이는 일정하지가 않은데요. 가장 긴 부분이 5cm, 짧은 부분은3cm 정도 되었습니다.
이런 삼겹살을 기준으로 100g을 재보니, 2줄이 채 되지 않았습니다.
1줄+2/3줄 정도 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럼 100g의 생삼겹살을 구우면 몇 g이 될까요?
직접 구워서, 키친타올로 기름을 어느정도 제거한 다음 측정해 보았습니다. 1.5~2cm 가 되도록 자르니 18조각이 나오네요. 우리집 꼬맹이들이 먹을거라 작게 잘랐다는 점 참고해주세요. 크게 잘라 드시는 분들은 9조각 정도 나온다고 생각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54g이 나오네요. 저는 약간 바싹하게 굽는 편인데요. 일반적으로는 구우면 60g정도 되는것으로 보입니다. 식약처에서 제공하는 영양성분 데이터를 살펴보니, 생삼겹살 100g은 구운삽겹살 60g과 같았습니다. 굽더라도 단백질 함량은 크게 변화가 없기 때문에 단백질 함량이 동일한 무게를 측정했는데요. 생삼겹살 100g과 구운삼겹살 60g의 단백질 함량이 거의 같았습니다.
어찌되었든 거의 무게가 절반 가까이 줄어든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구우면서 수분과 지방이 빠져나오기 때문에 무게가 많이 줄어드는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무게는 얼마나 오래 굽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하지만, 오래굽는다고 지방이 더 많이 빠져나오는것은 아니구요. 일반적으로, 삼겹살 100g당 약 9g의 지방만 빠져나오고, 나머지는 모두 수분입니다.
따라서 지방을 더 빼려고 오래 굽지는 말아주세요. 바삭한 맛을 좋아해서 바싹 굽는다는 괜찮지만, 지방을 빼겠다고 일부러 더 굽는건 좋지 않습니다. 사실 오래구울수록 진한 갈색 부분이 많아지고, 이는 ‘벤조피렌(발암물질)’의 생성량을 늘리게 되니까요.
지방이 9g만 빠져나온건, 어떻게 알았냐구요? 몇년전 ‘천기누설’이라는 TV프로그램에서 구운삼겹살의 지방함량이 어느정도 인지 측정을 해보았는데요. 생삼겹살 100g 기준으로 9g정도 줄어드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구운 삼겹살의 칼로리를 알아볼까요?
일단 궁금하실테디 결론부터 말씀드릴게요.
생삼겹살100g을 구우면 : 280~291kcal
계산방식은 아래와 같습니다.
생삼겹살 100g의 칼로리가 372kcal 이니, 여기서 줄어든 지방만큼 칼로리를 빼야하는데요.
9g의 지방이 빠졌으니 9gX9kcal=81kcal 만큼을 빼주면 됩니다.
372kcal-81kcal=291kcal
그런데 앞에서 280~291kcal 라고 했는데, 280kcal 는 어디서 나왔냐구요?
식약처 기준으로 구운 삼겹살 60g이 280kcal 이기 때문입니다.
어찌되었든, 제가 계산한것하고 식약처 칼로리하고 거의 비슷하지요?
그래서 범위를 280~291kcal 로 잡았습니다.
보통 음식점에서는 삼겹살 1인분이 150g이니, 150g을 구우면 420~437kcal 정도 됩니다.
그런데 보통 밥이랑 찌개도 같이 먹지요? 쌈채소에 쌈장을 듬뿍 찍어 먹기도 하구요. 이런것까지 계산하면 700kcal 는 거뜬히 나온답니다. 따라서 다이어트를 하시고자 한다면 삼겹살은 1인분 이내로만 드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그런데 삼겹살을 굽는 대신, 수육으로 해서 먹으면 어떨까요?
칼로리가 더 낮을 거 같은데요.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는 사실!
이에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글을 참고 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