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산균, 이름이 조금 생소하고 낯선데요. 도대체 뭘까요? 유산균과 어떻게 다를까요? 유산균보다 장건강에 더 좋을까요? 오늘은 낙산균에 대한 모든 상식을 알기쉽게 알려드리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낙산균, 유산균과 어떻게 다른가요?
여러분, 프로바이오틱스 들어보셨죠? ‘프로바이오틱스’라고 하면 유산균과 동의어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엄연히 말하면 둘은 차이가 있습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장내 유익균 증식에 도움을 주는 생균’을 통틀어 말하며, 여기에 유산균과 낙산균이 포함됩니다. 물론 유산균의 수와 종류가 훨씬 다양하기 때문에 ‘프로바이오틱스=유산균’이라는 것이 공식처럼 되버린 셈이지요.
즉, 낙산균도 유산균처럼 프로바이오틱스의 한 종류이며, 장 건강에 좋다! 이정도로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참! 요즘엔 ‘K낙산균’이라는 단어도 볼 수 있는데요. 원래 낙산균은 국내에서 만들지 못하고 수입에 의존했었는데요. 세계최로로 낙산균 배양에 성공한 일본에서 무려 90년간이나 수입을 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제는 한국에서도 독자적으로 낙산균 특허 균주를 개발했으며, 이를 일본 낙산균과 구별하기 위해 ‘K낙산균’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낙산균이 유산균보다 더 좋은가요?
요즘 낙산균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장까지 살아남는 능력이 뛰어납니다.
보통 유산균을 입으로 섭취하면 위산, 담즙산, 소화효소등에 의해 사멸되기 쉽니다. 그래서 장까지 살아가도록 코팅을 하는 기술이 개발될 정도인데요. 낙산균은 위산, 담즙산, 소화효소는 물론 항생제에 의해서도 살아남을 확율이 높습니다. 특히 항생제 복용할 경우, 유산균이 사멸될 수 있어 시간차를 두고 먹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는데, 낙산균은 항생제에도 강하다고 하니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둘째, 항염작용이 있습니다.
유산균이 유산(젖산)을 만들어낸다면, 낙산균은 낙산(뷰티르산)을 만들어냅니다. 뷰티르산은 장에서 머무르며 병원성 세균에게 강하게 작용하는 항염작용을 담당하는 물질입니다. 참고로 어린아이들에게 설사가 나타날때 많이 복용하는 유명한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이 있는데요. 핵심균주가 바로 ‘낙산균’입니다. 아이들에게는 장염이 잘 생기는데, 이때 낙산균의 항염작용으로 인해 설사가 완화된는것으로 보여집니다.
셋째, 대장세포의 에너지를 만들어냅니다.
우리가 움직일때는 주로 포도당이 필요하지요? 그런데 대장에 있는 상피세포는 낙산(뷰티르산)을 핵심에너지원으로 사용합니다. 따라서 낙산이 충분하면 대장세포의 기능이 정상적으로 유지되고, 대장세포의 점액분비 증가 및 장벽기능이 강화되어 장건강 유지에 큰 도움이 됩니다.
일반 유산균으로 장 건강 개선에 아쉬움을 느꼈다면 낙산균으로 바꿔서 복용해 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영양학자들은 페니실린계 항생제를 복용하는 환자, 암환자 등 면역력이 떨어진 환자에게 낙산균이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다른 프로바이오틱스에 비해 생존력이 매우 강하기 때문이다.
그럼, 유산균 말고 낙산균으로 복용할까요?
유산균과 낙산균 모두 장건강에 도움을 주는건 과학적으로 증명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기능이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사람의 장은 소장과 대장으로 나눌 수 있는데, 유산균은 주로 소장에서 작용하며 낙산균은 주로 대장에서 작용을 합니다.
따라서 낙산균, 유산균이 함께 들어있는 제품을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일반 유산균제품으로 장건강 개선에 어려움을 느끼셨던 분이라면 꼭 복용해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낙산균, 부작용은 없나요?
낙산균은 유산균과 마찬가지로 장내에 서식하는 유익한 균이므로 복용량만 준수하신다면 특별한 부작용 없이 효과를 보실 수 있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낙산균의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고요?
낙산균은 대부분 산소가 없는곳에서 살아가는 ‘혐기성’균입니다. 따라서 보관시 산소가 잘 닿지 않도록 해야하는데요. 가정에서 이렇게 보관하는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겠지요? 그래서 제품을 만드는 회사들이 이를 잘 알고 보완하거나, 낙산균 중에서도 산소가 있더라도 죽지 않는 종류가 있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고 구입하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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