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 블루베리에 영양소가 더 많다?사실일까?상술 아닐까?

일반적으로 생각할때, 냉동 채소과일보다 생 채소과일에 더 많은 영양소가 있을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런데 왜, 냉동 블루베리에 영양소가 더 풍부하다고 말하는 걸까요? 혹시 냉동 블루베리를 판매하는 사람들이 만들어낸 근거없는 소문은 아닐까요? 이에대한 확실한 해답을 드리니, 여러분의 건강한 식생횔에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냉동 블루베리 VS 생 블루베리 영양소 차이 분석

식약처에서 제공하는 ‘식품영양성분 데이터 베이스’를 참고하여 말씀 드리겠습니다. 물론 다른 연구자료도 참고하였지만, 주가 되는 자료는 식약처에서 가져왔습니다.


참! 이건 여담일수도 있겠지만,

국내에서 가장 신뢰도가 ‘식품영양 자료’는 무엇일까요? 저는 ‘보건 복지부’나 ‘식약처’의 자료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어떤 이익을 목적으로 하는 단체가 아니라, 국민들의 건강을 증진하기 위한 기관이기 때문입니다.


일부 사람들은 정부기관도 일부 기업이나 단체들을 로비를 받고, 그들에게 유리하도록 정책을 편다!라고 주장하기도 하는데요. 그럴수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건강과 직접적으로 연관되는 자료들은 신뢰도가 높다고 생각합니다.


국가는 국민들이 존재하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국민들이 아프면 일할사람은 줄어들어 세금이 줄고, 의료비용만 증가하겠지요? 그러니 당연히 국민들의 건강을 위해, 보다 정확하고 신뢰도 있는 건강정보를 제공할것으로 보입니다.

적어도, 저는 이렇게 믿고 있습니다.


그럼 본론으로 돌아가서 영양성분을 비교해드릴게요.

  • 생 블루베리에 함량이 더 높은 영양소 : 비타민C,E,K, 엽산, 칼슘, 마그네슘, 인, 구리, 망간, 셀레늄,아미노산, 탄수화물(당류포함)등
  • 냉동 블루베리에 함량이 더 높은 영양소 : 안토시아닌, 비타민A, 엽산을 제외한 비타민B군, 철분,칼륨, 지방, 요오드, 몰리브덴등


결과를 보니 어떠신가요?

둘 중 어떤것이 더 낫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즉, 본인에게 더 필요한 영양소가 풍부한 것을 골라먹으면 된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왜, 냉동 블루베리의 영양소가 더 풍부하다고 알려져 있을까요?

바로 ‘안토시아닌’ 때문입니다.

안토시아닌은 블루베리의 핵심 영양소로, 강력한 항산화 기능을 가지고 있는데요. 냉동블루베리는 생 블루베리보다 안토시아닌을 더 많이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게다가 생과일에 비해 오랫동안 보관도 가능하고, 값도 저렴하니 안 먹을 이유가 없었던 것입니다. 이것이 냉동 블루베리의 인기 비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냉동이 생과일에 비해 단맛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맛없고, 상품가치가 낮은 블루베리만 따로 모아 냉동을 했기 때문이다 라고 하는데요. 확실한 근거는 없습니다.

단, 식약처 자료를 보면 생 블루베리가 냉동보다 당도가 더 높은것은 직접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블루베리가 후숙(실온에 두면 익어서 단맛이 증가하는 과일)과일은 아니지만, 생과로 두면 일부 탄수화물이 단순당으로 변해서 단맛이 약간 증가하는 것일수도 있구요. 아니면, 정말 소문대로 당도가 비교적.낮은 블루베르를 냉동시키기 때문일수도 있습니다. 이것에 관해서는 자료를 찾을 수가 없었다는 점 참고해주세요.


결론은요?

블루베리는 냉동이든, 생과이든 상관없이 모두 건강에 좋다!

그러나, 안토시아닌의 효과를 더 보고 싶다면 냉동 블루베리를 구입하면 된다.


하지만 저는 사실 냉동 블루베리보다 생 블루베리를 선호하는 편입니다. 왜 그럴까요?

  • 첫째, 먹고나면 입이나 손이 너무 지저분해 지기 때문입니다.

안토시아닌은 물에 잘 녹기 때문에, 냉동 블루베리가 녹으면서 안토시아닌도 함께 빠져나오게 됩니다. 그런데 안토시아닌은 보라빛을 내기 때문에 입술, 치아, 혀가 날리가 납니다. 손으로 집어먹으면 손에도 묻기 때문에 반드시 숟가락으로 먹어야 할 정도입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냉동블루베리에는 색소가 들어가있다!라고 하기도 하는데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의심이 된다면 생 블루베리를 냉동시켰다가 해동해서 드셔보세요. 똑같이 많이 묻어날것입니다.


물론 씻으면 없어지긴 하지만, 시간이 조금 걸린답니다. 게다가 옷에 묻기라도 하면?

물론 지워지긴 하지만 일반세제만으로 잘 안지워져서 식초의 도움도 받아야 합니다.

  • 둘째, 버려지는 안토시아닌이 많기 때문입니다.

냉동 블루베리는 농약과 세균을 제거하기 위해 흐르는 물에 30초간 씻어서 먹는 것이 좋은데요. 이때 안토시아닌도 일부 씻겨나가게 됩니다.

냉동 블루베리를 세척하는 모습

냉동 블루베리는 씻어먹지 말라는 말이 있지만, 씻어먹는 것이 위생상, 건강상 더 좋습니다. 이와 관련된 글은 아래 링크를 걸어두었으니 참고하시면 됩니다.

게다가 먹는 도중 그릇에 묻어나는 안토시아닌이 너무나 많습니다.

냉동 블루베리 해동 되면서 그릇에 보라색이 많이 묻어나온 모습

이렇게 그릇에 묻어난 것까지 다 먹는분은 거의 없다고 봅니다. 사실 먹기도 힘듭니다.


아무리 냉동 블루베리에 안토시아닌이 풍부하다지만 결국 손실되는 양도 많기 때문에 실제로는 생블루베리와 큰 차이가 없지 않을까? 하는 것이 저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참! 냉동 블루베리를 3개월 이상 보관하면, 안토시아닌의 감소가 서서히 일어나는데요. 냉동 블루베리의 특성상, 1봉지에 양이 많기 때문에 3개월이상 두고 드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오래될수록 안토시아닌 농도가 줄어드는것을 감안하면, ‘안토시아닌’ 때문에 굳이 냉동을 고집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 셋째, 생 블루베리가 훨씬 달콤하고 맛있기 때문입니다.

이건 앞서 말씀드린것 같은데요. 다시 한번 말씀드리면, 생 블루베리의 당도가 더 높습니다. 그래서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답니다. 냉동 블루베리는 시큼한 맛이 강해서 저는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물론 생 블루베리는 비쌉니다. 그래서 많이 먹기 힘들다는 큰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도 가끔은 냉동 블루베리를 구입하지만, 돈을 신경쓰지 않고 먹을 수 있다면? 저는 굳이 냉동 블루베리를 사지 않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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