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방법은 정말 다양합니다. 하지만 어떤 방법을 선택하든, 먼저 적정량을 먹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런데 말이 쉽지, 먹는양을 줄이는 것은 정말 어렵습니다. 조금 먹으면 금새 허기가 지니 간식을 찾게되고, 다이어트와는 점점 멀어지게 되는데요. 오늘은 여러분들께 쉽고 간단하게 먹는양을 줄이는 팁을 알려드리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나만의 간식 용기를 만들어라!
여러가지 방법이 있지만, 오늘은 간식용기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저는 줄곧 마른 체형이었다가 고등학교에 들어가면서, 성장이 줄어들고 입시 준비때문에 활동량도 감소해서 체중이 많이 불어났던 경험이 있습니다. 대학가면 빠지겠지? 라는 막연한 기대감에 시간이 지나기만 기다렸지만 생각처럼 살이 쉽게 빠지지 않았습니다.
유명한 여러가지 거짓말이 있지만 그 중 하나가
“대학가면 살 빠져”
이 말이 아닐까 합니다.
제 살의 주된 원인은, 식사량이 많았다기 보다는 군것질 거리를 좋아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야간 자율학습 후에 먹는 컵볶이, 공부 중 먹는 과자나 빵이 살의 주범이었습니다.
그리고 대학에 가서는 강의 중간 매점에서 먹는 과자, 집에 가는 길에 먹는 와플등이 원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대학을 졸업할 무렵에는 간식을 줄여 나름 살을 많이 뺏지만, 여전히 통통한 몸매를 유지하고 있었는데요.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 본격적으로 다이어트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즉, 간식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시작했던 것이지요.
그 중 하나가 바로 ‘간식용기’를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하루에 딱 200kcal 이내의 간식만 먹는 것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그래서 통 1개에 100kcal정도의 간식을 담아, 2개를 가지고 다녔습니다. 아래 사진처럼 작은 밀폐용기에 좋아하는 간식을 넣어서 하루에 1~2통을 먹었습니다. 과자봉지채로 먹다보면 식욕을 통제하기 어려워 나도 모르게 한 봉지를 다 먹어버리는 불상사가 자주 발생하는데요. 이렇게 입이 터지는 것을 방지하면서도 단맛에 대한 갈망은 충족시켜주는 방법입니다.
아래 사진처럼 넣으면 약 100kal정도 되더라구요. 처음엔 일일이 칼로리 계산을 해서 넣었는데, 나중에는 눈대중으로만 해도 거의 100kcal가 되더라구요. 저의 최애 간식이었던 오레오! 결혼하고 아이를 낳은 지금도 가끔 먹는답니다.
출근할때, 퇴근할때, 집에서 입이 심심하면 조금씩 꺼내서 입을 달래곤 했습니다. 이렇게 하면 내가 먹을 수 있는 간식의 양이 정해져 있는데다, 줄어드는 것이 눈으로 보이기 때문에 조금씩 먹게되는 습관, 천천히 먹는 습관도 생겼습니다.
물론 회사에서 업무중 간식을 먹게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럴때는 사양하지 않고 맛있게 먹은다음, 식사량을 줄였습니다.
지금도 이렇게 하고 있냐구요?
아닙니다. 지금은 어느정도 간식을 먹는것이 좋은지, 이미 내 눈이, 손이 다 알고 특정 그릇에 넣지 않아도 먹는양을 쉽게 조절할 수 있는 단계까지 왔습니다. 또한 이런 음식들을 참거나 제한하지 않고 계속 먹어왔기 때문에 특별한 미련이나 집착이 없습니다. 언제든지 먹을 수 있는 간식이기에 많이 먹고 싶다는 생각조차 들지 않는답니다.
그리고 정말 먹고 싶은 케이크나 빵이 있는데 칼로리가 너무 높다! 라고 하면 식사대신 먹는것으로 바꾼답니다. 물론 간식으로 식사를 대신하면 금방 허기가 지는데요. 이럴때는 커피나 탄산수 같은 수분이 많은 음식으로 식욕을 조절하고 있습니다.
간식말고, 식사량 줄이기에도 활용할 수 있나요?
당연히 가능합니다.
작은 용기에 딱 들어가는 만큼만 밥, 반찬, 국을 먹는 것이지요. 위 그릇이 너무 작다면 본인에게 적당한 용기를 골라 시작하시면 됩니다. 식판을 사용하시는 분들도 있는데요. 식판은 사실 높이 쌓아 담으면 결국 많이 먹게 되므로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먹는 양 줄이기, 스트레스를 받지 않았냐구요?
저에게는 너무나 좋은 방법이었습니다. 마트에 가서 내가 좋아하는 간식을 고르고, 간식통에 내일 먹을 간식들을 담는 것이 재밌있었습니다. 오히려 먹을것에 대한 집착과 스트레스가 줄어드는 느낌이었습니다.
여러분! 다이어트 할때 방울토마토, 뻥튀기 처럼 칼로리는 적지만 부피가 커서 배를 부르게 하는 음식들을 자주 드시나요? 밥 대신 곤약밥이나 컬리플라워 라이스로 양껏 드시나요?
이렇게 하면 처음에는 살이 빠지는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 우리의 뇌는 많은 양의 음식을 먹어야 포만감을 느끼도록 변하기 때문에, 칼로리가 높거나, 평상시 잘 못먹었던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기회가 왔을때 폭식을 하게될 확률이 높다는 사실!
다이어트는 기본적으로 양을 조절하는 방법을 익힌 뒤, 간헐적 단식이든 저탄고지 다이어트 등을 시작해야 한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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