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당뇨는 아니지만, 정상혈당에 비해 높아 관리가 필요한 경우 ‘당뇨 전단계’로 진단을 받습니다. 이런 경우, 과연 다시 정상 혈당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요? 어떻게 관리를 해야 할까요? 기간은 얼마나 걸릴까요? 이런 궁금증에 대한 해답을 드립니다.
당뇨 전단계, 정상으로 바꿀 수 있나요?
네, 당연히 가능합니다.
당뇨 전단계였던 사람이 실제로 당뇨환자가 되는지, 추적관찰한 연구들이 있는데요.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아래와 같습니다.
10년 이내에 질병으로 진행된 경우 약 37%
5∼7년 이내에 당뇨로 진행된 경우 약 50%
즉, 100% 모두 당뇨로 진행되는 것은 아니라는 결론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누구는 당뇨환자가 되고, 누구는 다시 정상혈당으로 돌아올 수 있는 것일까요? 그 이유를 알면, 우리도 다시 정상혈당으로 되돌릴 수 있지 않을까요?
이것을 알기위해 여러 의사들의 유투브 영상을 보게 되었는데요. ‘가천대 길병원’의 ‘김광원 교수’의 강의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당뇨병치료에 있어서는 명의로 소문난 분인데요. 이분의 의견을 바탕으로 말씀을 드려보겠습니다.
정상혈당으로 돌아온 사람들의 공통점
- 첫째, 운동을 열심히 해서 표준 체중을 유지한다
- 둘째, 제때 식사한다
- 셋째, 잠을 충분히 잔다
너무 답변이 식상해서 그만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드시나요? 혈당을 조절해주는 약을 먹어야 하지 않을까? 약물의 도움이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시나요? 그렇다면 이 글을 더 읽어주세요.
김광원 교수에 의하면 당뇨병 관리는 크게 3가지의 방법이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사실 당뇨전단계를 관리하는 방법도, 당뇨병 관리와 크게 차이가 없기 때문에 ‘당뇨병 관리’에 준해서 설명을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 첫번째 방법 : 약을 복용해서 혈당을 정상으로 되돌리는 방법
- 두번째 방법 : 약물 치료없이 운동으로 체중을 정상으로 되돌리는 방법
- 세번째 방법 : 약물 치료 + 생활습관 교정을 동시에 하는 방법
(해당 영상에서는 생활습관을 특별히 언급하진 않았지만, 문맥상 운동, 식이요법, 충분한 수면이 포함될것으로 보입니다.)
어떤 방법이 가장 안 좋은 결과가 나왔을까요?
바로, 첫번째 생활습관 교정없이 약만으로 혈당을 조절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리고 두번째와 세번째는 결과가 거의 비슷하다고 합니다.
즉, 당뇨전단계의 관리도 마찬가지 입니다. 혈당 조절에 좋다고 하는 특정 건강보조식품이나, 약을 복용하는 것보다 생활습관을 교정해서 정상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훨씬 좋은 방법입니다.
이 방법은 혈당을 정상으로 되돌리는데 더 효과적인것은 물론이며, 돈도 들지 않는 방법이라는 사실!
저는 이 영상을 보면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내용은 이것이었습니다.
김광원 교수가 당뇨전단계로 진단받은 환자에게 생활습관 교정이 중요하다고 말을 하는데, 실제 받아들이는 사람이 얼마나 될것 같으신가요?
10명중 2~3명만 “선생님 말이 옳습니다” 라고 인정하고 실천 한다고 합니다.
그동안 자신의 생활습관을 돌아보며 반성을 하는 것이지요.
“내가 그동안 잠도 잘 안자고 식사도 제때 안 챙기고, 운동도 안해서 문제가 생긴것이구나”
이렇게 인정하고 생활습관을 교정하는 사람은 6개월 만에 정상으로 돌아오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그리고 김광원 교수는 한마디 더 덧붙이는데요.
이런 사람들은 인생을 사는데 있어서도 성공한 사람들이라고 말합니다.
자신의 문제를 발견하면, 인정하고 고치려는 습관이 있다면 인생의 어떤 문제도 잘 해결해나갈 수 있다고 보는것이지요.
물론 당뇨에 있어 가족력이 있거나 대사증후군이 있는 경우라면, 조금더 시간이 걸릴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생활습관 교정을 통해서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지금부터 실천해보시기를 당부드리며 글을 마칩니다.
더 건강하시고, 사랑하는 가족들과 더 행복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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