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건강비법,올리브유 마시기-나에게 효과없는 이유

몇년 전 ‘집사부일체’라는 방송에서 ‘박진영’씨가 출연을 했습니다. 방송 중 ‘아침식사’장면이 가장 눈길을 끌었는데요. 여러가지 식품들이 등장했지만 그 중에서 ‘올리브유’를 마시는 장면이 가장 놀라웠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너도나도 올리브유를 먹어야겠다는 반응을 보였는데요. 따라하기전, 반드시 알아야하는 상식! 모르고 무작정 따라하면 오히려 건강에 해야 된다는 사실!


박진영의 아침식사는?

박진영 아침식사 사진

바나나, 귤, 견과류, 요거트, 각종 영양제, 올리브유 1잔

박진영씨는 건강을 위해 무려 20년간 이렇게 식사를 해왔다고 밝혔습니다.

다른 음식들은 이미 많은 사람들이 먹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크게 놀라진 않았지만, 올리브유를 작은 유리잔에 따라서 마시는 모습에 깜짝 놀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도대체 올리브유에 어떤 효능이 있길래?

올리브유도 종류가 많지만, 박진영씨가 먹는 올리브유는 아마 최고등급의 유기농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일 것입니다.

올리브유는 건강한 기름의 대명사로

치매, 골다공증, 신장 건강, 만성염증, 우울증, 심혈관질환, 당뇨 개선 및 예방 등등

사실상 거의 만병통치약처럼 많은 효과들이 있다고 보고되어 있습니다.


그럼 올리브유를 먹으면 당연히 좋겠네? 라고 생각하시겠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올리브유를 일부러 마시거나 숟가락으로 떠서 먹을 필요는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왜 일까요?


올리브유, 일부러 따로 마실 필요 없는 이유는?

올리브유의 효과를 확인한 논문들은 대부분

‘포화지방 대신에 올리브오일을 먹은 사람들에게서 건강적인 이점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리고 있습니다.

즉, 일부러 올리브 오일을 추가로 먹는 것이 아니라, 평상시에 내가 먹던 포화지방(버터, 육류, 햄, 소시지, 베이컨, 빵, 유제품)을 줄이고 그 자리를 올리브유로 채웠을때의 효능을 이야기 하는 것이지요.


올리브유가 인기를 끌기 시작한건 ‘지중해식 식단’이 알려지면서 부터입니다.

지중해에 사는 사람들(이탈리아, 그리스, 스페인등)중에 장수하는 사람이 많고, 먹는것을 살펴보니 올리브유를 많이 사용하더라!

이런내용들이 방송에 나오면서, 마치 올리브유가 지중해식 다이어트의 핵심처럼 알려졌는데요. 사실 지중해식 식단의 핵심은 아래와 같습니다.

신선한 과일, 채소, 통곡물, 생선, 올리브오일 섭취는 늘리고 붉은 육류 섭취는 제한한다.

그리고 이 지역 사람들은 특히 점심식사후 햇볕을 쬐며 1~2시간 정도 산책하는 것이 일상이라고 합니다. 식후 걷기는 혈당 및 비만예방에 도움이 될뿐 아니라, 햇볕을 쬐면 면역력과 뼈건강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D 생성에도 효과적입니다.


즉, 지중해식 식단은 올리브유의 단독효과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일부러 올리브유를 먹은것이 아니라 포화지방 대신 사용했다는 것도 눈여겨 봐야 할 점입니다.


그럼, 박진영씨의 건강비법이 잘못되었다는 말인가?

그건 아닙니다.


박진영씨는 방송에서 음식과 관련된 이야기를 많이 언급했는데요. 실제로 몇년전에는 회사식당에 구내식당을 만들고 100%유기농만으로 식사를 준비한다고 밝혔습니다. 식비만으로 1년에 20억정도가 소요된다고 하니, 얼마나 건강에 관심이 많은 분인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박진영씨는 기본적으로 채소, 과일, 통곡물과 같은 음식을 많이 먹고, 육류나 포화지방을 많이 함유한 빵이나 과자, 가공식품등의 섭취가 적을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지방섭취 자체도 많지 않을것입니다. 이런면에서 볼때, 부족한 지방을 보충하기 위해 올리브유를 섭취하는 것은 도움이 될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우리의 식생활은 어떤가요?

우리가 알게모르게 지방을 많이 섭취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특히 한국인들은 삼겹살, 치킨(튀긴것)을 좋아하는데 이를 통한 포화지방산의 섭취는 어마어마 합니다. 과자나 빵은 또 어떤가요? 특히 과자류에는 ‘팜유’가 들어있는데, 식물성 기름이라고 하지만 거의 절반이(46%)이 포화지방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올리브유의 효과를 최대로 보기 위해서는 단독으로 올리브유를 마실게 아니라, 포화지방대신 올리브유를 먹어야 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어떻게 해야, 포화지방을 줄이고 ‘올리브유’ 사용을 늘릴 수 있나요?

육류중에서도 특히 기름이 많은 육류는 피하거나 줄이시고, 대신 올리브유를 사용한 음식으로 배를 채워보세요.

고기를 먹기전에 올리브유 드레싱을 뿌린 샐러드를 한접시 드시고 고기를 드시는 방법도 좋습니다.

빵을 먹을때도 버터가 들어간 부드러운 빵 보다는 좀 뻑뻑하지만 ‘바케트’와 같은 기름이 아예 들어가지 않은 빵을 구입하신뒤 올리브유에 찍어드셔도 됩니다. 물론 이때 ‘발사믹 식초’를 넣으시면 더 맛있겠지요?


참! 마지막으로 당부드리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아무리 올리브유가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다고 해도, 기름은 기름입니다. 1g당 9kcal를 내는 고열량 식품이라, 많이 먹으면 당연히 체지방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다해도, 보통 15%정도의 포화지방산도 함께 함유하고 있습니다. 만약 박진영씨처럼 1잔을 먹는다면 어느정도의 포화지방을 섭취하게 될까요? 1잔은 대략 20ml으로 보입니다. 숟가락으로 치면, 밥숟가락 2스푼입니다. 올리브유 20ml에는 3g의 포화지방산이 들어있으며 이는 성인 하루 영양성분 기준치 대비 20%에 해당됩니다. 결코 적은 양은 아니지요. 따라서 올리브유를 만병통치약처럼 맹신하는 것은 절대 금물이며, 항상 적정량을 드셔야 한다는 사실도 잊지마세요!


음식에 넣어 먹을때도 너무 듬뿍, 여러가지 음식에 자주 뿌려 드시는것은 권해드리지 않아요!

박진영이 먹는 올리브유, 사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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