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국수의 대표주자 ‘백제 쌀국수’, 군대에도 납품되는 쌀국수로 유명한데요. 쌀가루로 만들고 튀기지 않아 라면보다 건강하다는 이미지가 있어 더욱 인기가 많습니다. 하지만, ‘백제 쌀국수’ 맛에 기여하는 대표적인 재료는 ‘밀가루’입니다. 쌀국수에 웬 밀가루가 들어있냐구요? 자세히 한번 들여다 보겠습니다.

쌀국수, 밀가루가 들어있다구요?
네, 컵라면과 같은 형태로 판매되는 쌀국수 제품에는 대부분 밀가루가 섞여있습니다. 백제 쌀국수도 예와는 아닌데요. 사진을 한번 보실까요? 아래 두사진은 시중에서 인기리에 판매되는 쌀국수의 ‘원재료’ 입니다.


물론 밀가루나 다른 전분을 거의 섞지 않은 쌀국수 제품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정직한(?)제품들 보다 백제 쌀국수가 훨씬 인기가 많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물론 국물맛을 내는 스프에도 이유가 있겠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면’이라고 생각합니다. ‘밀가루를 첨가한 면’이 바로 맛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것이지요.
밀가루는 왜 넣었을까요?
단순히, 비용절감을 위해서일까요? 쌀가루보다는 밀가루가 더 저렴하니까요.
물론 그런 이유도 배제할 수 없겠지만, 진짜 이유는
쫄깃한 식감을 주고 면이 끊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밀가루 특유의 쫄깃함 아시지요? 하지만 쌀가루로만 만들면 그런 식감이 없습니다. 그래서 밀가루로 부족한 식감을 더하고, 쌀가루면 특유의 면이 툭툭 끊어지는 것을 막기위해 밀가루를 넣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백제 쌀국수면은 50%가 쌀가루, 34%가 밀가루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100% 밀가루는 아니기 때문에 라면보다 더 빨리 뜨거운 물에서 흐물흐물해지고, 퉁퉁 불어버리는 단점은 분명 있습니다. 일반 라면보다 더 빨리 불어서, 백제 쌀국수는 후루룩 먹어야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특히 절대 냄비에 끓여드시면 안됩니다. 아무리 밀가루가 들어있다해도 쌀가루가 주성분이라 죽처럼 퍼져버릴 수 있습니다.
누가 백제 쌀국수를 냄비에 끓여먹냐구요? 바로 접니다.
제가 임신중이었을때 백제 쌀국수가 너무 먹고싶어서 사왔는데요. 아무래도 컵라면 용기에 그대로 먹는게 꺼림찍했습니다. 그래서 냄비에 넣고 살짝 끓여서 먹었는데요. 세상에 많이 끓이지도 않았는데 퉁퉁 불어서 맛없게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절대 저같은 실수는 하지 마세요. 원래 용기에 그대로 조리해서 드시고, 찝찝하시다면 조리후에 그릇에 덜어 드시기 바랍니다.
물론 백제 쌀국수에는 밀가루보다 쌀가루가 더 많이 들어가는건 맞습니다.
면을 만드는 재료중에서 50%는 쌀가루이고, 밀가루는 34%정도가 들어가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제가 이런 글을 쓰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백제 쌀국수에는 밀가루가 들어갔으니 먹지 마세요!’ 이런 의도일까요? 그건 아닙니다.
단지, 내 입으로 들어가는 음식! 정확히 알고먹자! 라는 취지에서 쓴것이랍니다.
쌀국수라고 씌여있으니 쌀가루로만 만들었겠지? 하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으실까봐 정보고유 차원에서 알려드린것입니다. 아무리 밀가루가 들어갔더라도, 어찌되었뜬 맛이 좋고, 튀기지 않은 면이라 부담없고, 해장용으로도 제격이니 저에게는 ‘합격!’입니다.
백제 쌀국수, 칼로리는 얼마나 되나요?
1개 (92g) : 365kcal
신라면 (컵라면 114g)에 500kcal 인것을 감안하면 백제 칼국수의 칼로리가 훨씬 낮습니다.
하지만 나트룸 함량은 큰 차이가 없으므로, 백제 쌀국수리고 해서 국물을 끝까지 다 마시고 김치까지 곁들여 드시면 하루종일 갈증에 시달릴 수 있습니다!
백제 쌀국수, 다양하게 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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