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차는 건강에 좋은데다, 칼로리도 낮고, 카페인도 없기 떄문에 많은 사람들이 물 대신 마시고 있습니다. 하지만, 보리차는 살을 찌게 한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어떻게 된 일일까요? 정말 사실일까요?

보리차 체중증가설?
인터넷에 찾아보면
보리차를 차나 커피처럼 가끔 마시는 것은 괜찮지만, 물 대신 수시로 마시는 것은 살을 찌게 한다
이런 소문이 있는데요. 제가 확인해본 결과 ‘조금 과장된 면이 있다’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것 같습니다.
보리차 체중증가, 어떻게 시작된 것일까요?
보리차가 다이어트에 좋지않다는 의견의 근거는 아래와 같습니다.
보리를 볶아서 만든것이므로, 끓이면 소량의 탄수화물이 우려나오게 된다. 그리고 탄수화물이 인슐인을 자극할 수 있다
인슐린이 하는 역할은 다양하지만, 그 중 하나는
혈액내 남아도는 포도당을 체지방으로 저장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똑같은 칼로리의 음식을 먹더라도, 탄수화물이 많은 음식을 먹으면 살이 더 잘찌게 된답니다. 빵, 떡, 국수를 먹으면 살이 잘 찌게 도는것처럼요.
이런의미에서 볼때, 보리차를 계속 물처럼 마시면, 하루종일 인슐린이 자극을 받아 분비되며, 살이 잘 찌는 체질로 될 수 있다는 것!
이것이 바로 다이어트 할때 보리차를 추천하지 않는 이유라고 합니다.
물론 맞는말입니다.
하지만, 보리차에 실제로 ‘인슐린’을 자극할만한 탄수화물이 들어있을까요? 정말 보리차를 마시면 혈당이 올라갈까요? 자세히 알아볼게요.
보리차, 탄수화물 함량이 얼마나 될까요?
현재 한국에서 가장 신뢰할만한 영양정보는 식약처에서 제공하는 ‘식품영양성분 데이터베이스’입니다. 여기서 찾아보니
100ml당 0.07g의 탄수화물이 들어있다고 나와 있습니다.
그럼 물처럼 수시로 마신다면 보통 1.5~2리터를 마실텐데, 그럼 하루에 먹게되는 탄수화물은 1~1.4g 정도 밖에 안됩니다.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무시해도 될만한 수준이지요? 인슐린을 자극할만한 수준이 아니라는 생각이 드시지 않나요?
맞습니다. 따라서 다이어트 중이라도 물대신 보리차를 드셔도 괜찮습니다. 칼로리도 거의 제로(0)이므로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런데 왜, 보리를 뜨거운물에 넣었는데도 탄수화물이 극미량으로만 우러나오는 걸까요?
그건 바로 보리껍질에 비밀이 있습니다.
보리차를 만들기 위해서는 보리를 볶는데, 이땜 껍질이 단단해지기 때문에 탄수화물이 용출되어 나오기 어렵다고 합니다.
하지만, 보리차를 드실때 주의해야 할 점도 있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건 ‘순수하게 티백이나 보리만 우려낸것을 말하구요’
시중에서 판매하는 ‘보리차 음료’는 조금 다릅니다.
상품마다 다르겠지만 일부 제품에는 보리외 다른 재료들이 들어가서 탄수화물 함량이 다소 높습니다. 따라서 보리음료를 구입하실때는 반드시 영양정보를 확인하셔야 합니다.

물론 위 제품도 저칼로리 이며, 탄수화물 함량이 높지 않습니다. 하지만 물처럼 수시로 마시기에는 적합하지 않으므로 탄수화물이 1g 미만인 제품으로 선택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보리음료의 대표주자인 ‘하늘보리’는 드셔도 괜찮습니다.
결론은요?
보리차는 체중증가에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다이어트 할때 물처럼 드셔도 됩니다.
하지만 보리음료는 주의가 필요하고, 가격도 비싸니 안 드시는것이 좋습니다.
차라리, 보리차 티백을 사서 500ml 생수통에 넣으면 보리움료랑 똑같은데, 값은 훨씬 저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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