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굴 구입시, 이것을 꼭 확인하셔야 합니다. 노로바이러스 예방 꿀팁!

저는 생굴을 먹고 노로바이러스에 걸려서 ‘내장이 다 쓸려 나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굴을 워낙 좋아하기 때문에 생굴을 포기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만의 노로바이러스 예방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는데요. 여러분들께도 공유해드리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굴, 노로바이러스 예방법

  • 첫째, 반드시 가열조리용과 생식용을 확인하고 구입하세요.

굴은 신선해보인다고 해서 모두 생으로 먹을 수 있는것은 아닙니다. 엄연히 생식용과 가열조리용으로 구분되어 있기 때문에, 생으로 드시려면 ‘가열조리용’이라고 써있는것으 피하셔야 합니다.

보통 생식용은 따로 표기가 되지 않지만, 가열을 해야 하는 경우에는 ‘가열조리용’이라고 명확히 표기되어 있습니다.

가열조리용 생굴 주의사항

우리나라에서는 식약처에서 이것을 관리하고 있는데요. 생식용을 판단하는 기준의 예시를 보여드릴게요.

-생식용은 청정해역에서 채취된것이어야 한다

-생식용은 노로바이러스, 대장균등의 검사를 통과해야 한다.

-생식용은 일정기간 자연정화 또는 UV 살균정화를 거쳐야 한다

만약 식약처에서 제시한 기준에 하나라도 적합하지 않다면?

신선하다 할지라도 반드시 ‘가열조리용’으로 표기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꼭 굴을 구입할때는 포장지를 잘 살펴보셔야 합니다.

이걸 모르는 사람이 누가있어?

라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생각보다 이것을 확인하지 않고 구입하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단지 굴의 상태만 보고 신선해보이니, 생으로 먹어도 되겠지?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기 때문에 이런글을 쓰게 되었답니다.

  • 둘째, 생식용 굴은 구입후 하루안에 드세요.

생식용굴이라도 판정이 되었어도, 보관이 잘못되면 세균이나 바이러스 번식으로 식중독에 걸릴 수 있습니다. 물론 냉장고에 잘 보관하면 2~3일은 괜찮습니다. 하지만, 각 가정마다 냉장고 관리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안전을 위해 구입후 즉시 섭취하는것이 가장 좋습니다.

만약,
2~3일 안에 섭취하지 않을경우 냉동보관을 하는것도 좋은 방법인데요. 냉동했던 굴은 반드시 익혀서 드셔야 합니다. 식약처에서 말하는 ‘생식용 굴’은 ‘냉장상태에서 바로 먹을 수 있는 굴’을 의미하는 것이지, 냉동상태에 있다가 해동한 굴은 포함되지 않습니다.

생식용이라 위생적이고, 위생적인 상태로 얼렸는데 뭐가 문제가 돼?

이렇게 생각하실것 같은데요. 절대 안됩니다. 해동한 굴은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의 위험이 크게 증가합니다.

이와 관련된 글은 맨 아래에 링크를 걸어두겠습니다.

  • 셋째, 흐르는 물에 깨끗히 씻어서 드세요.

굵은소금을 넣어 굴을 세척해주세요. 손으로 박박 문지르면 굴이 터질수 있으므로, 젓가락으로 저어가며 이물질을 빼주면 좋습니다. 그리고나서 찬물로 3번정도 헹궈주면 됩니다. 무즙이나 밀가루등을 사용하는 분들도 있는데요. 무즙은 굴 자체의 맛에 영향을 미치고, 밀가루는 씻어내다보녀 굴이 상할수 있어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굵은소금으로도 충분히 잘 씻깁니다.

  • 넷째, 레몬즙이나 식초를 뿌려서 드세요.

레몬이나 식초와 같은 산성이 강한 식재료를 첨가하면 식중독 예방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굴의 비린맛도 잡아주기 때문에 1석 2조입니다.


결론

이렇게 4가지 방법만 잘 지키면 노로바이러스 걱정없이 맛있는 생굴을 먹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세상에 100% 라는 것은 없습니다. 따라서

임산부나 어르신들, 어린이들은 익혀서 먹는것이 가장 좋습니다.

참고로, 85도 이상에서 1분이상만 익히면 노로바이러스는 사멸되며, 익혀도굴의 영양소는 크게 차이가 없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물론 생굴의 향긋함을 느끼지 못하는게 아쉽지만, 건강보다 중요한건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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