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배가 고프지 않으려면, 오랫동안 포만감을 느끼려면 먹는양을 늘려야 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밥 1그릇을 먹든, 2그릇을 먹든 식사하는 시간이 동일하다면? 포만감 지속시간은 차이가 없다는 사실! 좀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포만감과 먹는 속도(식사하는 시간)와의 관계
식사를 한지 최소 20분은 지나야 포만감을 느끼는 호르몬이 작용해서 “배가 부르구나, 그만 먹어야겠다”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럼 여기서 궁금점이 생깁니다.
20분동안 1그릇을 먹은 사람과, 밥 2그릇을 20분동안 먹은 사람의 ‘포만감 지속 시간’이 같을까? 다를까?
일단 20분이 지났으니 두 사람다 포만감을 느끼기 시작했을 겁니다. 그런데 이 포만감이 유지되는 시간은 어떨까요?
밥을 2그릇 먹은 사람이 더 오랫동안 배가 든든할거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실제 연구 결과 그렇지 않았다고 합니다.
즉, 먹는양과 상관없이 포만감이 유지되는 시간은 비슷했다는 의미입니다.
음식을 천천히 먹으면 먹는양이 줄어들기는 하지만, 포만감이 꺼지는 속도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다이어트를 할때 천천히 먹는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인 셈이지요. 일반적으로 우리가 과식을 하게 되는 이유는 포만감을 느끼기도 전에 많은 양의 음식을 먹기 때문인데요. 천천히 먹으면 음식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어 음식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켜주며, 포만감을 들게해서 저절로 먹는양이 줄어들게 되는것이지요.
천천히 먹는거, 너무 어려워요!
천천히 먹는게 좋다는 건 알겠는데, 실천이 잘 안된다!라고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나도 모르게 밥이 목구멍으로 자꾸만 넘어가는데요. 어떻게 해야 꼭꼭 천천히 씹어서 넘길 수 있을까요?
전문가들은 아래와 같이 조언을 합니다.
- 30번이상 씹으세요.
- 부드러운 정제음식(밀가루 음식)보다는 거친음식(통곡물, 채소등)을 먹으면 많이 씹을 수 밖에 없습니다.
- 작은 숟가락(티수푼)으로 드세요.
하지만, 밥을 먹으면서 일일이 숫자를 셀수도 없는일이고, 맨날 건강한 음식만 먹고 살기에는 세상에 너무 맛있는 음식들이 많고, 작은 숟가락으로 먹어도 습관되면 아주 빨리 먹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보다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드리는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실제로 천천히 먹는 것이 습관화된 연예인들의 예를 들어보면 어떨까 합니다.
연예인 ‘안소희’씨 아시죠?
출처 : MBC Entertainment
‘나혼자 산다’에 나와서 식사하는 장면이 공개되면서 대중들의 이목을 집중시킨적이 있습니다. 천천히 오랫동안 씹는 모습이 공개되었기 때문인데요. 식사시간이 무려 1시간이 넘는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조금 극단적으로 느리긴 합니다. 직장이나 학교생활에서는 불가능해 보이는데요. 안소희씨는 실제 다른 사람들과 함께 먹을때, 시간제한이 있을때는 좀 더 속도를 내서 먹는다고 밝혔습니다.
참! 나혼자 산다에서 안소희씨가 식사를 할때 영상을 보거나 핸드폰은 보는 장면이 나왔는데요. 이런 전자기기들을 보면서 천천히 먹으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실제로 음식의 맛을 충분히 느끼려면 전자기기는 끄고 음식에만 집중하셔서 20~30분이내로 식사를 끝내는 것이 좋습니다.
본론으로 돌아와서
이렇게 천천히 먹는 것을 본 많은 시청자들이 도대체 어떻게 하면 오랫동안 씹을수가 있느냐라고 묻자
“의식적으로 음식을 삼키지 않겠다”라고 생각하면서 식사를 하라는 조언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의식적으로 음식을 입에 가지고 있어야지 라는 생각으로 씹고, 결국 그것이 습관이 되면 저절로 오랫동안 천천히 씹어먹는 것이 가능하다는 말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에이~ 겨우 그런 생각만 하면 음식을 오랫동안 씹을 수 있다구요? 그래도 나한테는 어려운데요? 좀 더 구체적이고 실천가능한 방법을 알려주세요.
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이번엔 연예인 ‘박소현’씨의 식사법에 대해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단, 박소현씨는 천천히 먹기도 하지만 먹는양 자체가 매우 소량입니다. 따라서 박소현씨의 먹는양에 집중하지 마시고, 천천히 먹는 방법에 대해서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제가 말하는 천천히 먹기란 ‘적정량을 먹되, 식사시간을 20~30분으로 늘려 꼭꼭 씹어서 먹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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