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후 3~7시간 이후 혈당 정상치는?

밥 먹은지 한참이 지났는데도 혈당이 높아서 고민이신가요? 오늘은 식후 3~7시간의 정상혈당 범위와, 혈당이 높은이유에 대해서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식후 3~7시간 이후의 정상 혈당치는 140mg/dl 이하입니다.

하지만 여기까지만 읽고 나가시면 안됩니다. 건강한 사람이라면 실제 혈당은 120mg/dl 이하로 떨어지는 것을 목표로 삼으셔야 합니다.

식후 혈당 정상치 썸네일


식후 혈당수치, 정상범위는요?

질병관리청에서 제시하는 기준을 알려드릴게요.

식후 2시간이 지나면 혈당은 안정범위인 70~140mg/dl로 유지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나서 시간이 지나면서 혈당이 점점 떨어지겠지만

원칙적으로는 식후 2시간~7시간까지는 140mg/dl 이내로 유지되면 안정적입니다.


하지만 대부분 당뇨가 없는 분들이라면 식후 3~4시간이 지나면 120mg/dl 이하,

5~7시간정도 지나면 공복혈당 수준인 70~100mg 까지 떨어지는 것이 정상입니다.

참고로 공복혈당은 식사후 8시간 이상이 지난것을 말하는데요. 일반적으로 5시간 이상만 지나도 공복혈당 수준으로 떨어지곤 합니다.(식사량이 보통이었따고 가정할때)

좀 더 엄격한 기준을 가진 ‘미국’의 기준을 살펴 볼까요?

미국 당뇨병학회에서는 당뇨가 아닌 일반인의 경우 식후 3시간이 지나면

70~100mg 사이로 유지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식후 3시간~7시간 혈당이 140mg근처라면? 당연히 혈당이 높은편이라는 경각심을 갖으셔야 합니다.


그런데 제 글을 보고 있는 여러분들은 식후 3~7시간 사이 혈당이 140mg/dl보다 높은 분들일경우가 많습니다.

그럼 왜, 혈당이 높은것일까요? 식후 3시간 이상이 지났는데 혈당이 잘 떨어지지 않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식후 3시간이후 혈당이 높은 이유는요?

사실 이유가 너무나 많습니다. 혈당을 높이는데 관여하는 요소는 음식뿐 아니라 여러가지 변수가 있습니다. 따라서 자신에게 해당하는 원인이 무엇인지 체크해보시기 바랍니다.

  • 첫째, 인슐린 저항성

즉, 인슐린이 잘 분비되긴 하지만 우리몸의 세포들이 인슐린에 잘 반응 하지 않는 상태를 말합니다. 제2형 당뇨환자들에게 매우 흔하며, 당뇨전단계에서 많이 발견됩니다.

  • 둘째, 인슐린 분비부족

췌장의 기능이 떨어져서 필요한 만큼 인슐린을 분비하지 못할때 발생합니다. 이 역시 초기 당뇨병 환자에게 많이 나타납니다.

  • 셋째, 단백질이 풍부한 식사를 한경우, 또는 식사량이 평소보다 많았을때

단백질은 소화가 느린편이므로, 단백질 위주의 식사를 한경우 혈당이 늦게 상승하고, 늦게 떨어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뷔페에 갔거나 생일, 명절이라서 평소보다 많은 양을 먹은건 아닌지도 점검해보셔야 합니다. 식사량이 많으면 당연히 혈당이 떨어지는데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 넷째, 위 건강

소화가 잘 안되는 경우 음식이 위에서 천천히 내려가면서 혈당이 늦게 올라가기 시작합니다. 보통 식후 30~1시간사이에 혈당이 최대로 올라갑니다. 하지만 위마비, 위정체증이 있어 소화가 잘 되지 않는다면, 혈당 자체가 늦게 올라가게 됩니다. 즉, 늦게 혈당이 오르니 떨어지는 시간도 남들보다 더 늦겠지요?

  • 다섯째, 간건강

우리몸에서 포도당을 저장하는 기간은 간, 근육인데요. 간은 혈당이 떨어지면, 저장하고 있던 포도당을 풀어놓습니다. 그런데 간기능 조절이 안되면 필요이상으로 혈당을 높일 수 있습니다.

여섯째, 스트레스 및 호르몬의 영향

수면이 부족한경우, 생리전후 호르몬의 변화등도 혈당을 올리는데 영향을 미칩니다. 따라서 특별한 건강상의 문제가 없는데 혈당이 잘 안떨어진다면 잠이 부족하지 않은지, 생리기간인지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일곱번째, 활동량 부족

식후 아무런 움직임없이 앉아있는 경우, 당연히 혈당은 천천히 떨어지게 됩니다. 특히 주로 의자에 앉아서 일을 하시는 분들에게 이런 경우가 많습니다.


결론은요?

식후 3시간이상 지났음에도 혈당이 다소 높다면, 꼭 원인을 찾으시고, 필요하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당뇨병으로 진행되기전, 특히 당뇨전단계라면 약의 도움없이, 생활습관 만으로도 충분히 혈당을 낮출 수 있습니다. 빨리 알고 대처하는것이 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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