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시어머니께서 “애터미 유산균은 어때?”하면서 카톡 문자와 사진을 보내주셨습니다. 알고보니 애터미에서 나온 ‘프로바이오틱스 10플러스 친생 유산균’ 이었습니다. 저는 다행히 저에게 딱 맞는 유산균을 찾아 정착했지만 시어머니께서는 아직 본인에게 딱 맞는 유산균을 찾지 못한 상태입니다. 그 문자를 계기로 애터미 유산균에 대해 장단점을 분석해 보았는데요. 여러분들께도 공유해 드리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유산균을 고르는 가장 중요한 2가지 기준
첫째, 균주를 제공한 회사(원료 회사)가 어디인지 확인해보아야 합니다.
우리가 구입하는 캡슐형, 분말형 유산균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균주’가 핵심인데요. 대부분 유산균만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기업에서 균주를 공급받아 유산균 만들어집니다. 즉, 유산균 자체를 배양, 생산하는 업체와 영양제로서 상품화하는 회사가 다른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어떤 회사에서 만든 유산균주를 사용했느냐가 매우 중요한데요. 세계적으로 유명한 3대 유산균 생산업체에서 만들어진 균주라면 믿고 드셔도 됩니다.
3대 유산균 원료 회사: 크리스찬 한센, 듀폰 다니스코, 로셀
위 회사들은 오랜기간 유산균을 연구하고, 임상실험(인체 적용실험)까지 거쳐 우수한 균주를 생산하고 있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곳입니다. 따라서 이 회사들의 원료를 사용한 제품을 구매한다면, 적어도 기능과 안정성에 대해서는 의심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런데 애터미는 ‘UAS Labs’이라는 회사에서 만든 유산균주를 사용했다고 나옵니다.

어? 그럼 3대 회사에 속하지 않네? 라는 생각이 드실텐데요. 2020년에 3대 원료회사 중 하나인 ‘크리스찬 한센’에서 UAS Labs를 인수하였습니다. 따라서 앞으로는 UAS Labs에서 만든 원료도 믿고 드셔도 될것으로 보입니다.
둘째, 유산균 ‘수’를 확인하셔야 합니다.
식약처에서는 보장균수가 1~100억 사이이면 장건강에 효능이 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그럼 애터미 유산균을 보실까요?

보장균수가 30억으로 합격! 입니다. 물론 요즘엔 보장균수가 100억인 제품들이 대부분인데요. 이들 제품에 비교하면 적은양이긴 한데요. 그래도 식약처의 기준을 통과했고, 처음 유산균을 시작하시는 분이라면 드셔볼만한 유산균입니다. 게다가 보장균수가 적은만큼 가격도 저렴한 편이니 부담없이 시작하실 수 있습니다. 유산균은 무엇보다 꾸준히 먹는것이 중요하는데요. 비용적인 면에서 부담이 된다면 오래 먹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애터미 유산균이 좋다는 말이네요?
네, 그렇습니다. 원료회사와 유산균수 모두 합격점을 받았습니다. 따라서 애터미 유산균을 드시고 본인에게 잘 맞는다고 생각하시면 꾸준히 드셔도 됩니다. 그리고 위에서 말씀드린 장점 외에도 유산균이의 먹이가 되는 ‘프리바이오틱스’가 함께 들어있다는 점도 칭찬할만 합니다.
하지만 애터미 유산균 단점도 있습니다. 아래에서 자세히 확인해보겠습니다.
애터미 유산균 단점
첫째, 칼로리가 있다
보통 캡슐(알약)형태의 유산균은 칼로리가 없습니다. 그런데 분말형(가루)은 맛을 좋게하기 위해 당분, 식물성크림등을 넣기 때문에 칼로리가 존재합니다. 애터미의 경우에도 단맛을 내는 성분들이 들어있어 1포당 10kcal입니다.

물론 매우 적은 칼로리이고, 알약을 삼키지 못하는분들에게는 장점이 될수 있을텐데요. 그래도 칼로리에 민감하신 분들에게는 단점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알려드렸습니다.
둘째, 균수가 적은편이다.
물론 식약처에서 1억~100억 사이이면 기능성을 인증한다고 말씀드렸죠? 하지만 좀 더 빠르게 장건강이 개선되는 것을 느끼고 싶다고 하시면 좀 더 균수가 높은것을 선택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유산균은 개인에 따라 효능이 천차만별이라 무조건 균수가 높다고 좋은건 아니지만 기존에 보장균수 100억을 드시던 분이 애터미로 바꾸신다면 오히려 효과가 없는 것처럼 느껴질수도 있습니다.
결론
유산균을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이라면 추천드릴만한 유산균입니다! 유산균의 기본기를 가장 잘 갖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기존에 먹던 유산균이 잘 듣지 않아 바꾸시려는 분들이라면? 개인적으로는 권해드리지 않습니다. 대신 ‘컬처렐 다이제스티브 헬스 유산균’이나 ‘덴마크 유산균 이야기’를 더 추천드립니다.
저희 시어머니 이야기로 돌아가자면, 어머니께는 추천드리지 않았습니다. 유산균을 처음 시작하는것이 아니고, 다른 유산균으로 바꿔보려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지난번 드시던 유산균은 보장균수가 100억던 제품이라 ‘에터미’로 바꾸신다면 큰 효과가 없을거 같았기 때문입니다.
참! 애터미 유산균은 ‘장까지 잘 살아가는 유산균’이라고 하는데요. 사실 요즘 대부분의 유산균들은 장까지 잘 살아가서 정착할 수 있도록 코팅되거나 설계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특별한 애터미만이 가진 특장점은 아니기 때문에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는 점 참고해주세요.
'컬처렐 다이제스티브 헬스' 유산균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글을 참고하세요.

'덴마크 유산균 이야기'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글을 참고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