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내장’은 법적으로 식당에서 판매할 수 없는 식품입니다. 왜 일까요? 바로 ‘중금속 오염의 우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집에서 먹는건 어떨까요? 당연히 개인의 선택이기 때문에 어느누구도 법적 제제를 가할수가 없습니다. 그래도 여러분, 오징어 내장 드실건가요?
오징어 내장, 중금속 오염 어느정도길래?
오징어가 어떤 것을 먹고 자라는지 알면 파악할 수 있는데요. 당연히 고래, 상어처럼 최상위 포식자는 아니지만, 소형어류나 새우, 게등을 잡아먹고 살기 때문에 내장에는 중금속이 쌓일 수 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오징어는 성장이 빨라 먹는양도 많답니다.
그렇다보니, 식약처에서도 음식점에서 오징어내장을 판매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으며, 만약 오징어내장을 어쩔수없이 요리를 해야한다면(예:오징어통찜) 손님에게 내장을 제거하고 먹을것을 반드시 안내해야 합니다.
(출처 :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안전나라, 2025.02.15.)
신선한 오징어는 괜찮지 않냐구요?
아닙니다. 신선도랑 내장속 중금속여부는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따라서 냉동 오징어이든, 신선한 생물 오징어이든 상관없이 내장은 제거하시는것이 좋습니다.
물론 오징어 내장에 대한 직접적인 연구는 없습니다. 하지만, 비슷한 어류인 ‘낙지’의 내장에서 중금속 농도가 높은것이 확인되었고, 갈수록 바다가 오염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들의 건강을 위해 ‘판매제한’을 한것으로 보입니다.
오징어 내장, 이미 먹었는데 어떻게 하냐구요?
당연히 한두번 먹는것으로는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어쩌다한번, 호기심에 드셨다면 괜찮습니다. 중금속이 진짜 위험한 순간은 ‘장기간 섭취해서 체내 축적량이 많아질때’입니다. 따라서 앞으로는 안드시면 됩니다.
환경이 많이 오염되어있다보니, 어쩔 수 없이, 노력을 해도 중금속에 노출되는 일이 많습니다. 따라서 생선의 내장처럼 중금속이 농축되어있을 가능성이 있는 식품들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에 맛있는 음식들이 많은데, 굳이 내장까지 드시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오징어 먹물은 어떤가요?
- 먹물은 내장이 아니니, 상관없지 않을까?
- 오징어 먹물 요리는 판매하고 있으니까 괜찮을거 같은데?
이런 생각이 드는데요.
오징어먹물에도 중금속 오염의 위험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먹물이 생성되어 나오는 부위(먹물낭)가 소화기관과 연결되어 있고, 내장근처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왜 ‘먹물 파스타’같은 먹물요리를 식당에서 판매를 하냐구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정확한 정보를 확인할 수 없었지만, 오징어 중 ‘갑오징어 먹물’은 식용으로 허가가 되어 있다고 합니다. 왜 갑오징어 먹물은 판매가 되고, 일반오징어 먹물은 안되는지 이유를 알고 싶네요. 하지만 식약처 홈페이지에서도 관련정보를 찾지는 못했습니다.
그리고 갑오징어의 경우 통찜으로 판매가 가능하다는 내용의 신문기사도 보았지만, 식약처에서는 갑오징어도 ‘내장제외’하고 사용하라는 안내가 나오기 때문에, 갑오징어 내장도 드시지 않는것이 좋을듯 합니다. 조심해서 나쁠것 없으니까요. 물론 내장을 너무 좋아하신다면 어쩔 수 없지만, 저는 안 먹으려고 합니다. 세상엔 내장말고도 맛있는 음식이 많으니까요.
오징어에 대한 유용한 상식
오징어가 닭가슴살보다 단백질이 풍부하다!
닭가슴살은 단백질 식품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단백질 보충 식품으로 인기가 많습니다. 하지만 오징어에 함유된 단백질양이 더 높다는 사실!
- 오징어 살(뼈, 내장 제외) 100g : 단백질 27g
- 닭가슴살 100g : 23g
만약 근육을 늘리기 위해, 다이어트를 위해 닭가슴살만 드셨다면?
이제부터는 오징어도 추가해보세요. 삶아서 숙회로 먹어도 맛있고, 볶아먹어도 맛있고, 건강에도 좋으니 안먹을 이유가 없겠지요?
오징어의 콜레스테롤이 걱정되신다구요?
최근 연구들에 의하면, 오징어, 새우, 계란등과 같이 콜레스테롤이 많은 음식을 먹는다고 콜레스테를이 높아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러니 안심하고 드시기 바랍니다.
물론 뭐든 과하면 문제가 되니, 적당히 드셔야 갰지요? 저는 한달에 2~3번 정도는 오징어를 먹고 있습니다. 오징어김밥, 해물전, 오징어찌개, 오징어볶음등 다양한 요리가 가능합니다. 오징어 내장보다 백배는 맛있고 건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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