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고당 물엿 차이-올리고당은 소화가 안되고, 물엿은 소화가 됩니다.

제목을 보고 ‘이게 뭔 소리야?’ 라는 생각하셨을 텐데요. 올리고당과 물엿은 둘다 ‘전분(주로 옥수수 전분)’을 이용해 만들지만, 최종 생성되는 물질이 다릅니다. 올리고당은 소화가 잘 안되기 때문에 칼로리가 낮고, 혈당을 덜올리며, 물엿에 함유된 당분은 소화가 잘 되어 칼로리도 더 높고, 혈당도 더 많이 올립니다. 그럼 자세히 알아볼까요?


올리고당, 물엿 어떻게 만들어지나요?

물엿 또는 올리고당을 숟가락에 붓는 모습

먼저 올리고당에 대해 말씀드릴게요.

올리고당도 종류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전분(주로 옥수수 전분)으로 만들어집니다.

전분은 포도당이 수십~수천개가 붙어있는 큰 분자입니다. 그런데 이 상태로 먹게되면 우리혀는 단맛을 별로 느끼지 못합니다. 포도당이 적게 결합되어 있을수록 단맛을 더 잘느께게 되는데요. 그래서 분해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이때 포도당이 3~8(또는 10개)개 정도 붙어있으면, 올리고당이라고 부르는데요. 특이하게 우리몸에 있는 소화효소로는 분해가 잘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대장으로 내려가 대장 유익균들의 먹이가 됩니다. 그래서 올리고당이 장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것이지요.


소화가 잘 안된다는 말은 칼로리 및 혈당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소화가 되야 칼로리를 낼 수 있으며, 포도당과 같은 단순당이 되어야 혈당을 올리기 때문입니다. 올리고당은 주로 포도당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소화효소로 잘 쪼개지지 않으니 칼로리가 낮고, 혈당도 적게 올립니다.


요즘엔 프락토 올리고당을 쓰는 가정들도 많은데요. 프락토 올리고당은 특이하게 ‘설탕’으로 만듭니다. 설탕분자에 과당을 1~3개 더 붙이면 인체내에서 소화가 잘 되지 않는 ‘프락토 올리고당’아 만들어집니다.


반대로 물엿은 어떨까요?

올리고당 처럼 대부분 옥수수전분으로 만들어지는데요. 올리고당을 만들때처럼 전분을 작은 단위로 분해를 합니다.

하지만 올리고당보다 더 작게 나누는데요. 주로 포도당 2개가 붙어있는 ‘맥아당(말토스)’형태로 분해가 됩니다. 물론 맥아당 말고도, 포도당, 덱스트린등이 만들어지며 이들도 단맛에 기여를 합니다. 맥아당, 포도당, 덱스트린등은 인체내에서 잘 소화가 되기 때문에 1g당 약 4kcal를 내며, 혈당도 많이 올리게 됩니다.


따라서 건강만을 생각한다면 당연히 올리고당을 선택해야 하는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올리고당에도 약간의 헛점(?)이 있는데요. 이부분을 좀 더 자세히 말씀드릴게요.


올리고당, 단점이 뭔가요?

이에 관해서는 아래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더불어 시중에서 인기리에 판매되는 올리고당 제품들의 실제 당류함량 및 설탕과의 단맛비교등에 관한 내용이 있으니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올리고당은 몸에 좋은 건 확실하지만, 제대로 알고 사용하지 않으면 비싼 설탕이나 물엿을 사용하는거나 마찬가지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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