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거트 파우더로 요아정 아이스크림을 만드는 것이 유행입니다. 그래서 저도 요거트 파우더를 샀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요거트 파우더이니, 요거트가 주성분일줄 알았는데, 웬걸? 설탕이 주성분이고 요거트 분말을 아주 살짝 얹어만 높았더라구요. 어찌된일인지 함께 알아볼까요?
요거트 파우더, 설탕이 많아?
일단 거두절미하고, 영양정보를 함께 보시지요.

시중에서 인기있는 2가지 요거트 파우더 제품을 가져와봤는데요.
첫번째 제품은 당류가 100g당 91g으로, 91%가 설탕과 같은 단순당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두번째 제품은 50g당 영양정보를 제시하고 있는데, 이중에서 40g이 당분입니다. 즉, 80%가 단순당이라는 말이 됩니다. 참고로, 두 제품외 다른 브랜드의 요거트 파우더들도 모두 80% 이상이었습니다.
그래서 일까요? 요거트 파우더는 식품유형이 ‘당류가공품‘ 또는 ‘기타가공품’으로 구분이 됩니다. 원래 요거트는 ‘유가공품’으로 표시가 되어야 하는데, 요거트파우더는 결국 설탕덩어리이기 때문에 ‘당류나 기타 가공품’으로 표기가 될수밖에 없는것이지요.
실제 요거트 분말은 4%정도로 매우 소량이 들어있을 뿐입니다. 스쳐지나가는 정도?
생각해보세요. 초콜릿이라고 해서 샀는데 카카오가 4%만 들어가고 나머지는 설탕이라면? 이걸 사탕이라고 해야할까요? 초콜릿이라고 해야할까요? 초콜릿이 겉에 묻은 초코파이를 초콜릿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당연히 아닙니다. 이런의미에서 요거트 파우더는 우리가 생각하는 ‘요거트’와는 완전히 다른 식품이다! 라고 생각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이름만보고, 요거트분말이니 건강에 좋겠지? 라고 생각하시면 안된다는 의미에서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유산균도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여기까지 읽으시면 이런 생각이 드실것 같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라고? 먹지 말라고?
당연히 아닙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하냐구요?
요아정 가서 사먹어야 하냐구요? 아닙니다. 요아정 1인분에 당함량이 30g이나 됩니다. 토핑빼고, 요거트 아이스크림 자체만의 당함량이 30g이나 된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요거트 파우더 대신 진짜 요거트를 활용해서 만드는 것입니다. 그냥 요거트는 수분이 많아 질감을 맞추기 힘드니, 그릭요거트로 만드시면 됩니다.
어떻해 만드는지 알려드릴게요.
그릭요거트로 건강한 요아정 아이스크림 만들기!
재료 : 그릭요거트(무가당) 400g, 우유(일반 or 저지방 상관없음) 150ml, 알룰로스(액상) 50ml
우유는 100ml, 50ml 로 나눠서 두번에 걸쳐 사용할 것이니, 한꺼번에 다 넣으시면 안됩니다.
방법
- 위 재료들중 그릭요거트 400g, 우유 100ml, 알룰로스 50ml를 잘 섞어주세요.
- 얼음 트레이에 넣어 6시간정도 얼려주세요.
- 얼려진 요거트 혼합물을 믹서기에 넣고 갈아주세요. 이때 그냥 갈면 잘 안갈아지니 남은 우유 50ml를 넣고 함께 갈아주세요.
- 넓직한 반찬통 같은 통에 담아 냉동실에 2시간정도 더 얼려주면 완성!

그릭요거트, 이 제품으로 만들어야 맛있어요!
액상 알룰로스, 한국 판매량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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