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당, 올리고당 차이 : 만든 목적이 다르다?

요리당 및 올리고당과 가장 비슷한 것은 ‘물엿’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왜 요즘은 물엿보다 요리당과 올리고당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을까요? 바로 요리당과 올리고당이 물엿의 단점을 보완하는 당분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좀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요리당 올리고당 차이


요리당, 물엿의 단점 3가지를 극복하다!

한국의 전통적인 당분이라고 하면 ‘조청’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조선시대에 사용되었다는 기록이 전해지는만큼, 역사가 오래되었는데요. 하지만 조청은 점도가 높아 사용하기 불편하고, 색이 진해서 음식의 색을 변화시킬 수 있으며, 특유의 향과 맛이 남을 수 있다는 3가지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기술이 발전하면서 ‘물엿’이 개발되었습니다.


물엿은 보다 점도가 낮아 사용시 계량하기가 편하고, 색도 더 연하거나 흰색이어서 음식의 본래색을 유지하는데 좋습니다. 특유의 향과 맛도 없구요.


그런데, 이렇게 완벽해보이는 물엿도 단점이 있었습니다. 여전히 농도가 진한편이고, 설탕에 비해 단맛이 부족하니 추가적으로 설탕을 넣는 경우가 많고, 식으면 음식을 굳게 만든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를 보완하고자 ‘요리당’이 만들어졌습니다.

요리당은 우리가 흔히 말하는 ‘액상과당’과 물엿의 조합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커피나 음료에 들어가는 액상과당 아시지요? 물엿보다 점도가 낮아 사용하기 좋으면서 단맛은 더 강합니다. 이런 액상과당에 물엿을 섞으니 물엿의 장점을 어느정도 가져가면서도 단점은 보완할 수 있게 된것이지요.


올리고당, 물엿의 단점 1가지를 극복하다!

물엿의 단점은 몇가지가 있지만, 가장 큰 단점이라고 한다면

‘혈당을 급격히 올리기 때문에 건강에 좋지 않다’

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웰빙, 건강한 삶’에 대한 요구가 늘어나면서

사용하기 편하면서도 건강한 단맛을 가진 당분은 없을까? 라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고 결국 ‘올리고당’이 세상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물론 요리당의 단점을 보완했다고도 말할 수 있겠습니다. 올리고당이 요리당보다 더 늦게 개발되었으니까요.

그럼, 올리고당은 왜 건강에 좋다고 하는 걸까요?

올리고당은 인체내 소화효소로 분해가 되지 않기 때문에 칼로리도 낮고, 혈당에 미치는 영향도 매우 낮기 때문입니다.

사실 올리고당은 원래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당분입니다. 하지만 그 양이 매우 적기 때문에 옥수수 전분이나, 설탕등의 재료로 올리고당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옥수수 전분은 액상과당과 물엿을 만드는 재료이고, 설탕 자체는 당분으로만 구성된 것이지만 이들로 올리고당을 만들면? 전혀 다른 기능을 가진 올리고당이 만들어집니다.


물론 올리고당 자체는 이런 좋은 기능이 있지만, 올리고당 제품 자체에는 올리고당외 혈당을 많이 올리는 과당, 맥아당, 포도당등이 섞여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제조공정상, 현재까지의 기술로는 100% 올리고당만으로 이루어진 올리고당은 만들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건강만을 생각한다면 물엿, 요리당보다 훨씬 좋은 선택이라는 점은 확실합니다. 물론 단맛이 덜하고, 열에 약하다는 단점이 있기는 하지만요.


물엿, 요리당, 올리고당 서로 대체가 가능할까요?

네, 당연히 가능합니다. 셋다 단맛을 가지고 있고, 윤기를 주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 정도에 차이가 있습니다. 물엿이 가장 윤기를 내기에 좋고, 요리당은 단맛이 제일 강합니다. 올리고당은 셋중 윤기와 단맛 측면에서 가장 약하지만, 그래도 만약 물엿, 요리당 모두 없다면 올리고당을 대신 사용하셔도 괜찮습니다.

참! 올리고당도 종류가 무척 많은데요. 어떤 올리고당을 고르는것이 좋을까요? 이와 관련된 글은 아래를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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