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고비의 주성분은 GLP-1 으로 불리는 호르몬과 유사한 물질입니다. GLP-1은 우리몸에서 원래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포만감을 주어 자연스럽게 식사량을 조절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따라서 식사만 제대로 해도 GLP-1 분비를 늘릴수 있는데요. 어떤 음식을 어떻게 먹으면 되는지 알려드릴게요.
GLP-1, 정말 식품을 통해 분비량을 늘릴 수 있을까요?
네, 그렇습니다.
하지만 위고비와 같은 주사형태로 맞는것이 당연히 효과가 높습니다. 용량도 높고, 반감기(호르몬의 양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시간)가 길어서 훨씬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 주사를 맞아야지, 왜 식품을 먹으라고 하는건데?
라고 질문하실거 같은데요.
대답은 간단합니다.
다이어트는 평생을 지속해야 하는숙제입니다. 그런데 위고비를 평생맞을 수 없고, 부작용도 있기 때문에 체질량지수(BMI)가 30이 넘는 고도비만인 경우에만 맞는 것이 좋습니다. 고도비만이면서 비만관련 동반질환이 있을경우 빠르게 살을 빼기 위해 사용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비만이 아닌상태에서 동반질환도 없는 상태에서, 위고비를 사용하려 합니다. 만약 여러분이 고도비만이 아니라면, 반드시 식생활 개선부터 시작하셔야 하는데요. 제가 도움이 되는 식품들을 알려드릴테니, 꼭 실천해보시기 바랍니다. 부작용없이 평생지속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GLP-1분비를 늘리는 방법은요?
이걸 말씀 드리기 전에
‘혈당 다이어트‘에 관해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요즘 가장 핫한 다이어트 방법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혈당 변동폭을 최소화하는 식사를 하는 방법입니다. 단순히 칼로리에 집착하는것이 아니라 혈당관리에 촛점을 맞추는 것인데요.
이것이 왜 효과가 있는것일까요?
바로 GLP-1의 분비를 늘리거나, GLP-1과 비슷한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혈당다이어트를 요약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 첫끼니(아침이든 점심이든 상관없이, 하루 중 처음에 먹는 음식)는 식이섬유소와 단백질이 풍부한 식사를 한다
- 식사는 식이섬유소->단백질->탄수화물 순서로 한다
- 식후에 10분이상 움직인다(집안일, 걷기, 계단오르기등 상관없음, 약간 숨이 찰 정도의 강도면 충분함)
- 달달한 간식을 먹을때는 되도록 단백질, 식이섬유소, 좋은지방이 들어간 것과 함께 먹거나 미리 먹는다(예를 들어 초콜릿이 먹고 싶다면 견과류 한줌이나 무가당 그릭요거트를 먹는것, 함께 먹어도 좋지만, 먼저 먹고 시작하는 것이 좋음)
혈당 다이어트 식사, GLP-1 효과를 내는 이유는?
GLP-1은 음식물이 오랫동안 위장에 머물게해서, 포만감을 오래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그래서 식욕이 억제가 되는데요. 위에서 말씀드린대로, 채소를 먼저 먹는 식사를 하면 그런 효과가 생깁니다. 식이섬유 자체도 위장에 오래 머물지만, 뒤에 따라 들어오는 탄수화물이 소화흡수되는 속도도 줄여줍니다.
비유를 들자면,
여러분이 주전자에서 컵으로 물을 따를때, 그냥 따르면 바로 들어가지요?
그런데 주전자에서 물이 나오는 주둥이(표준어 입니다^^)에 작은 자갈을 끼워넣는다면 어떻게 될까요? 당연히 천천히 새어 나오겠지요? 식이섬유소가 이런 자갈과 같은 역할을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위장에 음식이 오래 머물르면 자연스럽게 GLP-1 분비량이 늘어나기 때문에, 식전 샐러드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그럼 단백질은 GLP-1랑 무슨 상관이 있을까요?
2024년 오스트리아의 한 연구에 따르면 고단백 식사를 할경우 GLP-1 농도가 증가해서 식욕억제와 혈당조절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합니다. GLP-1뿐만 아니라, 식욕조절에는 GIP, PYY라는 호르몬도 관여를 하는데요. 이들 호르몬의 증가로 포만감이 더 오래지속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관련된 또 다른 연구로, 2021년 영국에서 진행한 실험이 있었는데요. 25~30g의 단백질을 포함하는 식사는 GLP-1 분비를 자극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따라서 채소반찬이나 샐러드를 먹은뒤 단백질이 풍부한 고기, 생선, 달걀, 두부등을 충분히 드시는 식사법을 따르시면 매우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함께 섞어서 드셔도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가지만 더 말씀드리자면, 이렇게 혈당의 변동이 적은 식사를 할 경우, 그 자체가 GLP-1 분비를 자극하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혈당의 변화가 큰 식사를 할경우 GLP-1 분비가 억제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혈당을 관리하는 것은 위고비의 효과를 누릴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결론은요?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식사를 통해 나오는 GLP-1 의 분비량은 위고비의 GLP-1 유사체 용량과 비교하자면 분명 적은양입니다.
하지만, 이런 식사를 하게되면 비싸고 위험한 약물 주사를 맞지 않고도 식욕이 줄어들어 자연스럽게 체중이 빠지며, 건강해지니 활력이 생기고, 피부에 생기가 돌게 된답니다. 물론 처음엔 적응하기 어렵고, 위고비보다는 시간이 오래 지나야 효과가 나타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도 한달안에 분명 효과를 보실 수 있으니 속는셈치고 해보시기 바랍니다. 돈 안들고 부작용도 없는데 안하면 나만 손해이니까요.
만약 어떻게 실천해야 하는지, 정확한 방법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책을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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