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포, TV볼때나 술안주로 먹다보면 나도 모르게 많이 먹게 되는데요. 육포의 적정 섭취량은 얼마나 될까요? 많이 먹으면 건강에는 어떤 문제가 생길까요? 영양사가 알려주는 육포 건강하게 먹는 꿀팁! 이 정보가 여러분들께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육포, 얼마나 먹는게 좋을까요?
결론부터 말씀 드리면 ’30~40g’이 적당합니다. 조금 더 많이 먹고 싶다면? 최대 60g 이하로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사실 ‘육포의 적정 섭취량’은 따로 정해진 양이 없습니다. 30~40g이라는 것은 제가 정한 양인데요. 어떤 근거로 이렇게 말하는지 좀 더 자세히 말씀을 드릴게요.
계산을 하기 위해 활용한 자료는 보건복지부에서 발간하는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 입니다. 이는 국민들의 건강을 위해 국가에서 매 5년마다 발간하는 자료인데요. 모든 영양정책들은 이 자료를 바탕으로 수행이 된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계산을 해볼게요.
하루 단백질 섭취 권장량은, 성인남성(19~29세) 65g, 성인여성(19~29세)은 55g입니다. 따라서 이들의 중간값이 60g을 ‘단백질 섭취 권장량’으로 보고 계산을 하겠습니다.
단백질은 크게 동물성 단백질과 식물성 단백질이 있는데요. 건강을 위해서는 ‘동물성 단백질 40%: 식물성 단백질 60%’ 정도의 비율로 먹는것이 좋다고 합니다.
육포는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로 만들어지니 ‘동물성 식품’에 해당하지요? 그러면 육포를 통한 단백질 적정 섭취량은 하루에 24g 정도면 적당하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그런데 단백질이 24g 이 들어있는 실제 ‘고기’의 양은 얼마나 될까요? 육포는 주로 소고기 우둔살, 홍두깨살로 만드니 이 부위의 단백질양을 살펴보면 되는데요.
생고기 기준으로, 우둔살 및 홍두깨살 100g에는 22g정도의 단백질이 들어있습니다.
그런데, 육포는 생고기의 무게와 똑같이 계산을 하면 안됩니다. 육포는 건조를 시키기 때문에 무게가 훨씬 적게 나가기 때문인데요.
보통 100g의 소고기로 육포를 만들면 30~40g정도가 된다고 합니다.
즉, 육포는 한루에 30~40g정도가 적당하구나! 하는 결론이 나오게 됩니다.
하지만, 육포는 생각보다 많은양의 양념이 들어가기 때문에, 실제 육포 30~40g에는 22g보다 훨씬 더 적은양의 단백질이 들어있습니다. 그리고 소고기는 생산국가에 따라, 등급에 따라, 부위별로도 다 단백질함량이 다릅니다. 따라서, 실제로 조사해보니 육포 30g에는 10g내외 밖에 들어있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최대 60g까지는 먹어도 괜찮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하루종일 육포만 먹는게 아니지요. 식사를 통해서도 동물성 식품을 많이 섭취하게 됩니다. 따라서 간식으로 먹는 육포는 30~40g만 먹어도 충분할 것 같습니다. 만약 평상시 육류, 달걀, 생선등 동물성 단백질을 거의 드시지 않는편이라면, 60g정도 드셔도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까지 들으시면, 이런 질문을 하시는 분들이 계실 거 같습니다.
우리가 하루에 소고기 100g만 먹어도 된다고? 보통 음식점에 가면 1인분에 150~200g나오는데?
하지만, 우리는 육류를 그렇게 많이 섭취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루 100g 정도면 충분합니다.
아래 사진을 보실까요?
하루에 어느정도의 단백질을 섭취하면 좋은지, 실제 식품의 양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아래 사진은 ‘질병관리청’ 홈페이지에서 가져왔습니다.
보통 활동량이 많지 않은 성인여성의 경우, 하루 1,800kcal 정도만 섭취해도 충분한데요. 이런 경우, 소고기는 60g정도면 충분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당연히 활동량, 키와 몸무게에 따라 다르니, 더 많이 필요한 사람도 있지만, 그렇다고 해도 하루에 소고기는 100g정도면 충분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육포만 먹는게 아니지 않습니까? 식사를 통해 제육볶음도 먹고, 카레에 들어간 고기도 먹고, 계란후라이도 먹지요? 따라서 육포는 30~40g, 최대 60g을 넘지 않도록 드시는 것이 적당합니다.
그래서 일까요? 시중에서 판매되는 많은 육포들이 50g이하의 소용량으로 판매 되고 있습니다. 물론 대용량으로 포장해서 판매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무게를 일일이 재서 먹는것이 힘들고, 한번 뜯으면 나를 통제할 수 없다! 라고 하시는 분이라면 반드시 소포장된 제품을 구입하시는 것을 적극 권해드립니다.
그런데, 육포를 많이 먹으면 도대체 어떤 문제가 생기는 걸까요? 아래에서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육포 많이 먹으면 어떤 문제가 생길까요?
육포를 많이 먹는다는건 결국 ‘육류’를 많이 먹는다는 것인데요. 장기적으로 꾸준히 많이 먹는다면
- 포화지방 과잉섭취로 인한 심혈관 질환, 단백질 과잉섭취로 인한 신장질환, 대장암등의 발생확률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 그런데 육포는 보존성과 맛을 위해 소금을 많이 넣지요? 이는 심혈관 질환의 위험성을 더 부추기게 됩니다.
- 그리고 가장 큰 문제점은 육포 자체가 ‘발암물질’로 분류가 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육포는 햄이나 소시지와 같은 가공육에 해당되는데요. 가공육 자체는 국제암연구소에서 1군(Group 1)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물론 육포는 ‘약’이 아니라 ‘식품’이기 때문에 어쩌다 한 두번 많이 먹었다고 해서 바로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육포를 좋아해서 자주 먹는데, 한번에 먹는양도 많다! 라고 하시는 분들은 지금이라도 하루 30~40g 이내로 드시고, 많이 먹고 싶다면 최대 60g을 넘기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만약 다이어트를 하신다면 50g을 넘기지 말아주세요!
육포는 적당히만 드신다면, 밀가루와 설탕으로 범벅된, 기름에 튀겨낸 간식들보다는 훨씬 낫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잭링크스 육포’를 가장 좋아하는데요. 맛이 강하다는 평이 있기도 하지만 육포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참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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