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에서 오징어소면(이카소면, 이카소멘,빼빼소면)이 소개되면서, 간신으로 술안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오징어소면 보다는 ‘오징어 실채’를 드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은데요. 그 이유가 무엇인지 둘의 차이가 무엇인지 알려드리니 구입결정에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오징어 소면 VS 오징어 실채 차이는?
참고로 오징어 소면은 ‘이카소멘 또는 이카소면’이라고도 하는데요. 이카는 일본어로 ‘오징어’라는 뜻입니다. 소멘은 소면이라는 뜻이구요. 가느다랗다고 해서 ‘빼빼징어’라고도 부릅니다. 물론 상표이름이기도 하구요.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시중에서 판매되는 인기제품들을 모두 비교해보았는데요. 소면과 실채모두 오징어가 88~92% 정도 들어있고, 맛을 위해 MSG, 소금, 감미료등이 들어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즉, 두가지 모두
오징어를 말린 뒤, 얇게 잘라 양념한 ‘조미 건어포류’에 속합니다.
재료면에서는 거의 차이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물론 조미료 사용량은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거의 비슷한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소면과 실채는 거의 비슷하게 만들어지는데, 왜? 저는 굳이 ‘오징어 실채’를 더 추천하는 것일까요? 그 이유를 알려드릴게요.
오징어 실채를 선택한 이유는?
- 첫째, 훨씬 부드럽기 때문입니다.
오징어 소면이 좀더 가늘기는 하지만, 더 단단한편에 속합니다. 그에 비해 오징어실채는 단면적 자체는 넓지만, 더 얇고 부드럽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물론 오징어소면도 제품에 따라 일부는 부드럽고, 일부제품은 좀 더 딱딱할 수 있지만, 전체적으로 비교해보면 실채가 더 부드럽습니다.
저는 치아가 좀 약한 편인데요. 특히 저처럼 치아가 약하신 분들은 오징어 소면을 자주 드신다면 치아에 무리가 갈 수 있습니다. 치아가 튼튼하신 분들이라고 해도, 딱딱한 음식은 장기적으로 볼때 치아에 금이 가게 할 수도 있기 때문에 추천드리지 않는답니다.
게다가 딱딱하거나 질긴 음식은 턱뼈에도 무리가 가고, 턱근육이 발달할 수 있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 둘째, 가격이 더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둘다 대부분 페루나 중국산 오징어를 사용해서 만듭니다. 따라서 오징어 자체의 품질도 큰 차이가 없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 오징어 실채의 가격이 더 저렴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같은 양(무게)기준으로 계산해보면, 오징어 실채의 가격이 40%정도 더 저렴합니다.
게다가 오징어 실채는 간식으로 먹다 남으면 반찬으로 만들어 먹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물론 오징어 실채는 반찬용으로 나오기 때문에, 양념이 강하게 되어있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술안주로 그냥 드신다면, 양념이 비교적 더 잘되어있는 오징어소면이 더 맛있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단지, 저의 개인적인 생각을 말씀드리는 것이니 참고만 하시면 된답니다.
참! 오징어실채를 그냥 먹어도 되는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있을것 같은데요.
그냥 드셔도 상관없습니다. 이미 익혀져있기 때문에 그냥 먹어도 되고, 팬이나 에어프라이어에 살짝 구워드셔도 됩니다. 단, 너무 구우면 딱딱해지니 살짝만 구워드시면 더 맛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제가 이글을 쓴 이유는 ‘오징어 소면’에 중독(?)될뻔한 사연 때문입니다.
사실 텔레비전 볼때나 친구들과 수다를 떨때, 오징어 소면이 옆에 있으면 끊임없이 먹고 있는 저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일반 오징어보다는 덜 딱딱하니 계속 먹었는데, 어느날 턱이 좀 아파오더라구요. 그때 ‘그만 먹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면서, 오징어소면 말고 대체할만하게 없을까? 하고 생각하다가 ‘오징어 실채’가 생각이 났습니다. 물론 오징어 소면도 계속 집어먹다 보면 많이 먹겠지만, 오징어소면보다는 덜 딱딱하기 때문에 저에게는 딱이었습니다. 여러분들의 선택은 무엇인가요?
아래에 오징어소면과 오징어실채 구입링크를 올려드리니, 구입에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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