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나 다이어트 하시는 분들은 칼로리가 거의 없는 ‘대체 감미료’가 들어간 ‘제로 콜라’를 찾곤 합니다. 하지만 혹시나 혈당을 올리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혈당지수를 검색해보는데요. 아마도 찾을 수 없을 것입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제로 콜라, 혈당지수(GI) 및 당부하 지수(GL)가 없는 이유
혈당지수란, 당질 50g이 함유된 특정 식품을 먹고난 뒤 혈당변화 정도를 나타낸 값입니다. 참고로 당질이란 ‘탄수화물’에서 ‘식이섬유소’를 뺀 값입니다.
그런데 제로 콜라에는 당질이 ‘0’입니다. 따라서 애초에 혈당지수를 재는것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의문이 하나 생깁니다.
인터넷에서 보면 ‘제로 콜라’를 먹고 혈당이 올라갔다고 하던데? 어떻게 된거지?
실제 인터넷에서 한 기자가 제로콜라를 마시고 혈당변화를 측정했는데요.(단위 : mg/dl)
처음 시작은 95였지만, 45분 후에는 120까지 올랐으며, 1시간뒤에는 다시 93으로 떨어진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위 결과를 토대로 ‘제로 콜라는 혈당을 올린다!’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그 이유를 알려드릴게요.
- 첫째, 오차 범위를 따져보면 ‘혈당변화가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의 의견에 따르면 그 정도의 혈당변화는 ‘혈당변화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합니다.
사실 혈당을 직접재보면, 같은 사람에게 같은 시간에 측정을 함에도 불구하고 손가락마다 혈당이 다르게 나온다는 사실! 이렇게 혈당은 정확한 측정이 어려워 오차가 발생할 수 밖에 없는데요. 이런것들을 고려하면 120까지 혈당이 올라갔다해도 ‘혈당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라고 보는것이 맞다고 합니다.
- 둘째, 제로 콜라라고 해도 소량의 당분이 들어있을 확률이 있기 때문입니다.
식품표시 규정에 따르면 음료는 100m당 당분이 0.5g 미만이면 당류함량을 0으로 표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제로콜라에 소량의 당성분이 있을 가능성도 있으며, 이 소량의 당분이 혈당을 올릴 수 있는 것이지요.
하지만 혈당을 상승시키는 정도가 미미하기 때문에 당뇨환자들에게 있어, 설탕이 들어간 음료수보다 좋은 대안인것은 맞습니다.
여기까지 들으면
‘제로 콜라’ 안심하고 먹어도 되겠네?
라는 생각이 드실텐데요. 이에 대한 전문가들의 생각은 조금 다릅니다.
이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글을 참고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