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포는 쥐치라는 생선살을 양념해서 말린것을 말합니다. 그런데 양념에 설탕이 어마어마하게 들어간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제가 산 제품은 무게의 30%가 설탕이더라구요. 당분이 많으면 혈당을 올려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이는 체지방증가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다이어트를 할때는 칼로리보다 혈당을 높이는 당함량을 더 신경써야 합니다. 그런데 왜 쥐포에는 설탕이 많이 들어갈까요? 설탕이 적게 들어간 쥐포는 어떻게 확인할까요?

쥐포에는 왜 설탕이 많이 들어갈까요?
아래 보이는 생선이 쥐치인데요. 뼈는 발라내고 살만 양념해서 말려서 만들어집니다.

일반적으로 쥐치는 지방함량이 낮은 생선이고, 단백질은 풍부합니다. 그래서 칼로리가 낮은편에 속하고 다이어트 할때 좋은 간식이 될 수 있습니다. 쥐포에 설탕이 들어가있지 않다면 칼로리는 20g당 50kcal 미만입니다. 쥐포의 크기는 다양하지만 작은 쥐포 한장은 20g 이기 때문에 20g을 기준으로 잡았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양념에 있습니다. 양념에는 설탕, 소금, 조미료등이 들어갑니다. 그리고 양념중에서는 설탕이 가장 많이 들어갑니다. 제가 구입한 쥐포에는 40g 중 12g이 설탕이었습니다. 즉 30%가 설탕으로 채워졌다는 말이지요.

혹시나 하는 마음에 다른 회사에서 만든 제품들도 살펴보았는데요.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심지어 무게의 약 39%가 설탕인 제품도 있었습니다. 거의 40%나 되지요? 당뇨나 당뇨전단계에 있는 분들은 이런 제품들은 반드시 피하셔야 합니다.

그런데 쥐포를 먹으면 별로 단맛이 안 나던데요?
라고 말씀하실거 같은데요.
쥐포는 생선으로 만든것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짠맛이 있습니다. 그래서 단맛을 가미해도 많이 달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쥐포는 단짠단짠(달고짠 음식을 가리키는 표현)의 대표주자이기 때문에 배부른줄 모르고 먹게되고, 나중에는 목이 말라 계속해서 물을 들이키게 된답니다.
쥐포, 그럼 먹지 말라구요?
아닙니다. 쥐포 중에서 설탕이 적게 들어간 제품을 찾으시면 됩니다. 쥐포는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이기 때문에 정제 탄수화물이 가득한 빵, 과자, 음료수보다 훨씬 좋은 간식입니다.
그런데 한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쥐포의 경우 영양성분이 표시되지 않은 제품들이 꽤 많아서 설탕이 얼마나 들어있는지 알아차리기 힘듭니다. 그래서 제가 좋은 제품을 골라왔는데요. 구입에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아래 제품은 쥐치함량이 93%로 비교적 높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설탕이 적게 들어있습니다. 참고로, 시중에서 판매되는 대부분의 제품은 쥐치 함량이 90%미만이기 때문에 당함량이 높습니다. 제품 링크는 맨 아래에 걸어둘게요.
그리고 한가지 꼭 알고 계셔야 하는 내용이 있습니다. 쥐포에도 종류가 있다는 것입니다. 크게 2가지 종류가 있는데요.

첫번째 사진은 쥐치 생선산에 양념해서 만든것이고, 두번째 사진은 생선살을 갈아서 밀가루 및 양념을 섞어서 튀겨낸 쥐포입니다.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반드시 첫번째 사진과 같은 제품을 드셔야 합니다. 두번째 쥐포는 밀가루를 섞어서 튀겨 만든것이기 때문에 혈당을 많이 높일 뿐 아니라 칼로리도 높습니다. 게다가 빨리 씹어서 먹을 수 있어서 순식간에 한봉지를 순삭하게 된다는 사실! 생선자체를 말린 첫번째 쥐포는 빨리 먹는것 자체가 어렵습니다.
그리고 쥐포는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위생적으로 만드는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을것 같은데요. 이와 관련된 글은 아래를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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