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포 칼로리보다 더 중요한 사실, 쥐포 1장에 설탕 1큰술

쥐포는 두께와 크기에 따라 무게 차이가 많이 납니다. 1장당 20~50g 까지 다양한데요. 중간값인 35g을 기준으로 칼로리를 계산해보면, 120kcal 입니다. 게다가 단백질도 11g이나 되니 다이어트 할때도 간식으로 적당해보입니다. 하지만, 쥐포에 가장 큰 단점! 당함량이 생각보다 높다는 사실! 자세히 살펴볼까요?

쥐포 당류 함량


쥐포 당함량이 높다고?

네, 보통 전체중량의 36~39%가 당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일부 제품은 40%가 넘기도 했습니다)

쥐포는 쥐치라는 생선을 말린것이지만, 여기에 설탕, 소금, MSG와 같은 양념을

만약 35g짜리 쥐포를 드신다면 약 13g이 설탕과 같은 단순당이라는 것이지요.

쥐치 자체는 생선으로 당분이 아예 들어있지 않기 때문에, 13g은 100% 설탕과 같은 단순당입니다.

쥐포사진과 설탕 한스푼 사진을 나란히 배치

만약 2장을 드신다면? 설탕 두 숟가락을 나도 모르는 사이에 먹게 되는 셈이랍니다. 따라서 당뇨가 있으시다면 반드시 쥐포는 양을 정해놓고, 조금만 드셔야 합니다.


그리고 다이어트 중인 분들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다이어트를 할때는 칼로리도 중요하지만, 당분 함량을 꼭 신경써야 하는데요. 그 이유는 단순당이 많으면 혈당을 쉽게 올리고, 인슐린 분비가 많아지기 때문입니다. 인슐린은 체지방 합성을 촉진하는 호르몬이기 때문에 적게 분비될 수록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답니다. 이게 바로 요즘 유행하는 ‘혈당 다이어트’의 핵심이기도 합니다.


다른 사람들과 비슷하게 먹는거 같은데, 많이 먹지도 않는데 살이 잘 빠지지 않는다면? 반드시 평소 내가 음식을 달달하게 먹고있지는 않은지, 단음식을 좋아하는건 아닌지 꼭 점검해보셔야 합니다.


그런데 제가 조사를 하던 중 한가지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쥐포 ‘원재료명’을 살펴보면 대부분 ‘쥐치 함량 87%, 설탕 8~9%’ 정도 되더라구요.

그런데 어떻게 당함량이 높을 수 있지? 이런 의문이 생겼는데요.

쥐포 원재료명

아마도 말리는 도중 수분이 증발되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생 쥐치살 87%에 설탕을 넣는데요. 말리지 않는 생선살이니, 수분함량이 높겠지요?

그런데 말리는 과정에서 수분은 날아가지만, 설탕과 같은 성분들은 그대로 남아있게 되어 농축이 된답니다. 그래서 g당 당함량이 높아지는것이지요.

복잡하게 들리실 수 있어서 간단히 말씀드리면

쥐포1개에는 1큰술의 설탕이 들어간다! 이렇게 기억하시면 됩니다.


그래서 쥐포 먹지 말라는 말이냐구요?

그건 아닙니다. 어떻게 사람이 설탕을 아예 피하고 살수 있겠습니다. 다만,

쥐포에도 설탕이 많이 들어가니 적당히, 가끔씩만 즐기자!

이런 의미로 받아들이시면 됩니다.


그리고 한가지 주의할점이 있습니다.

쥐포중에서 아래사진처럼 찢어서 파는 쥐포 있지요? (쥐포채 라고 부릅니다.)

쥐포채

간식으로도 먹지만, 쥐포채 조림과 같은 반찬으로도 만들어 먹습니다.

그런데 이런 쥐포는 설탕 함량이 더 높은 경향이 있습니다. 당함량이 무게의 40%를 넘어가더라구요. 따라서 찢어진 쥐포 보다는 일반 쥐포로 드시고, 만약 쥐포채로 반찬을 만드신다면 절대 설탕을 추가로 넣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이미 쥐포채 자체에 설탕이 어마어마하게 들어있으니까요.


쥐포, 나트룸 함량도 높지 않냐구요?

네, 바다에서 온 물건이니 만큼 나트륨도 높습니다. 그리고 양념으로 소금을 넣기도 하구요. 나트륨 폭탄의 대명사 ‘라면’과 비슷한 수준으로 들어있습니다.

신라면과 쥐포를 비교해보았는데요.

둘다 g당 15mg의 나트륨이 함유되어 있으며 꽤 높은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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