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장가루와 춘장 모두 짜장면을 만들 수 있는데요. 둘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짜장가루에는 춘장이 20%정도 들어갑니다. 따라서 비슷한 부분도 있고, 차이점도 있는데요. 만드는 재료들을 중심으로 자세히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춘장, 짜장가루를 만드는 재료 및 방법은요?
- 춘장 : 대두, 밀가루,카라멜색소(특유의 검은빛을 내기위함), 소금, 주정 및 종국(대두 발효를 위함)
춘장은 우리나라의 전통 장류를 만드는 방법과 비슷합니다. 삶은 콩에 밀과 소금을 섞어 발효 및 숙성과정을 거칩니다. 보통 2년정도 걸린다고 하는데요. 대량생산을 하는 공장에서는 좀 더 빨리 진행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발효 및 숙성이 끝나면 카라멜색소를 넣고 각종 조미료를 추가하는데, 이렇게 완성된 것이 우리가 먹는 춘장이랍니다.
그럼 짜장가루의 재료와 만드는 방법을 볼까요?
- 짜장가루 : 밀가루, 춘장, 카라멜색소(특유의 검은빛을 내기 위함), 설탕, 소금, 전분, 식용유, 기타 조미료
어떤 분들은 짜장가루는 볶은 춘장을 건조시켜 가루로 만든것이라고 하는데요. 엄연히 말하면 그렇지는 않습니다. 건조한 춘장이 들어가기는 하지만, 전체 재료의 20% 정도만 춘장이고, 여기에 맛을 좋게하기 위한 각종 조미료(?)들을 넣어 만들어집니다.
여기까지 보면, 춘장으로 짜장면을 만드는 것이 훨씬 건강하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우리가 아는 중국집 짜장면 소스는 대체로 춘장으로 만드는데요. 여기에 설탕과 조미료가 들어가기 때문에 결국 짜장가루와 비슷해진답니다.
게다가 춘장을 볶지 않고 그냥 사용하면 텁텁하고 쓴맛이 나기 때문에 많은 양의 기름에 거의 튀기듯이 볶아 사용합니다. 따라서 기름양도 상당하니 짜장가루보다 건강면에서 꼭 더 좋다! 이렇게는 말할 수 없을것 같습니다.
하지만, 맛의 관점에서만 보자면 ‘춘장’이 승리하고 볼 수 있는데요.
춘장, 짜장가루 어떤게 더 맛있나요?
물론 개인마다 다르겠지만, 상당수의 사람들은 춘장으로 만든 짜장소스를 더 선호합니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두 가지를 비교해서 먹어보면
춘장이 더 깊고, 진하고, 풍부한 맛을 낸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춘장에는 콩을 발효시킬때 생성되는 ‘아미노산’이 훨씬 풍부한데요. 아미노산들이 감칠맛을 더해주고, 맛을 더 깊이있게 만들어주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요리할 시간만 충분하다면, 춘장을 직접볶아 요리해드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집에서 짜장면을 해먹으면 왜 맛이 없을까? 왜 중국집에서 먹는 맛과 다를까? 하고 생각하셨다면 반드시 춘장으로 만들어보세요. 물론 중국집에서는 불맛을 입혀 더 맛있게 만들지만, 그래도 춘장으로 만들면 그나마 비슷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집에서 만든다면 설탕이나 조미료 사용량을 크게 줄일 수 있으니 건강에도 훨씬 좋습니다.
참! 한가지 당부말씀을 드리자면, 춘장은 꼭 레시피에 적힌 ‘양’만큼만 넣어주세요. 많이 넣으면 너무 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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