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피코 사탕, 커피가 들어있으니 카페인 함량도 높을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인터넷에 검색해 보면 1개당 20~25mg의 카페인이 들어있다고 하는데요. 정말 사실일까요? 제가 팩트체크를 해보았습니다.
코피코 사탕 1개당 카페인: 20~25mg, 사실일까?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실제로는 더 낮을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본사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았습니다. 참고로 코피코를 만드는 회사는 인도네시아에 있는 ‘마요라’라는 회사입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카페인 함량에 대한 정보가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문의를 하려고 했는데, 자꾸 에러 메세지가 뜨면서 글이 전송이 안되는 상황이 발생. 그렇다고 포기할 수는 없지요.
일단 ‘위키피디아(위키백과)’에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거기에 나온 내용을 보니
4~5개의 코피코 캔디에 함유된 카페인= 에스프레소 1잔 카페인
이라고 쓰여있었습니다. 출처는 ‘영국 코피코 웹사이트’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그래서 직접 그 홈페이지를 찾아보았는데요. 현재는 없어진듯 해 보였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위키백과에서 예전 웹사이트 기록을 남겨두었기 때문에 확인이 가능했습니다. 아래 사진을 보실까요?
빨간색으로 표시한 부분이 카페인 함량에 관한 내용입니다.
해석을 하면
- 커피맛(오리지널) : 4~5개의 사탕은 에스프레소 1잔에 해당하는 카페인을 함유
- 카푸치노 맛 : 오리지널 커피맛의 절반에 해당하는 카페인을 함유
참고로 sweets란 보통 달달한 간식을 의미하며, 여기서는 코피코 사탕을 의미합니다.
그렇다면 에스프레소 1잔의 카페인 함량은 얼마나 될까요?
물론 커피의 종류에 따라, 추출방식에 따라 다릅니다. 적게는 60mg, 많게는 100mg을 넘기도 하므로, 범위가 너무 넓은데요. 그래서 중간값인 80mg이라고 가정해 볼게요.
그럼 오리지널 코피코 캔디4~5개에는 80mg의 카페인이 들어있고 1개당 16~20mg의 카페인이 들어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카푸치노 맛은 카페인이 절반이니, 1개당 8~10mg의 정도 될것으로 보입니다.
큰 차이는 아니지만 인터넷에 알려진 20~25mg보다는 적은것 같습니다.
여기까지 들으시면, 카페인 함량 얼마 안되니 많이 먹어도 되겠네? 라고 생각하실수도 있는데요.
그렇지 않습니다.
오리지널 코피코 사탕 3개를 먹는다면 48~60mg의 카페인을 먹는것이며, 이는 믹스커피 1잔과 비슷한양입니다. 무심코 먹다가는 카페인때문에 숙면을 못 취할수도 있다는 사실! 물론 잠을 깨기 위해서 드시는 것은 당연히 도움이 되겠지요.
참고로, 코피코 사탕 3개의 칼로리도 믹스커피 1잔과 비슷합니다. 둘다 약 50kcal 이내입니다.
코피코 사탕, 우주비행사들의 간식이라고?
테슬라와 스페이스X 를 경영하고 있는 ‘일론 머스크’ 다들 잘 아시지요?
몇년전 일론머스크가 코피코 사탕을 즐겨먹는다고 해서 화제가 되었습니다. 아래 사진은 ‘마요라 홈페이지’에서 공개한 사진입니다.
일론머스크가 코피코 사탕을 좋아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아마도 일론머스크가 ‘스페이스 X’라는 우주탐사 기업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우주비행사들이 우주선에서 먹을 간식으로 코피코 사탕을 활용하는데요. 액체 커피보다 커피 사탕이 무게도 훨씬 가볍고 먹기도 편하니 선택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