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나물을 삶을때 비린내를 걱정하시는데요. 사실, 냄비의 뚜껑을 닫든 안닫든 상관이 없습니다. 실제로 해보시면 아실텐데요. 예민하신 분들이 아니라면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뚜껑을 열고 삶을것을 권해드리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콩나물, 비린내 원인은?

사실 콩나물을 비롯한 대부분의 콩에서는 특유의 비린내가 납니다.
콩에 함유된 불포화지방산과, 지방분해효소 떄문입니다.
콩에 열을 가하면? 콩을 이루고 있는 세포가 손상을 입겠지요?
이때 지방분해효소가 밖으로 빠져나와 산소와 만나게 되는데요. 이때부터 반응을 시작하게 됩니다.
즉, 불포화지방산을 분해하면서 특유의 비린내를 만들어 냅니다.
그런데, 뚜껑을 닫고 삶다가 중간에 열면 온도가 낮아지면서, 효소가 더 활성화 된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비린내가 더 심해진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제가 직접 한번 삶아보았습니다.
뚜껑을 닫고 삶다가 중간에 2번정도 열어서 젓가락으로 저어보았습니다.
그랬더니 결과는?
별로 비린내가 나지 않았습니다.
물론 예민한 사람들은 느낄수도 있겠지만, 비린내자체가 거북하지 않기 때문에 신경쓰이지 않을정도 입니다. 제가 좀 냄새에 예민한편인데요. 전혀 거부감없이, 콩나물 무침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게다가 나물 무칠때 마늘, 참기름이 들어가니 비린내를 느껴보려 애를써도 그다지 나지 않았습니다.
만약 콩나물을 삶을때 뚜껑을 열면 비린내가 심하게 난다고 하면, 콩나물국은 비린내가 나서 못먹는다는 말이 됩니다.
콩나물국 끓일때 중간에 뚜껑 한번도 안열고 완성하시는분! 그런분은 없지요?
만약 의심 되신다면 여러분도 꼭 실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참! 그리고 :뚜껑을 열고 삶을거면 계속 열고 삶아야 비린내가 안난다”고 하는말도 들어보셨을것 같은데요. 인터넷에서 많이 떠돌고 있는 속설입니다.
그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뚜껑을 열어놓으면, 효소가 공기중으로 휘발되어 버리기 때문에 아예 냄새가 나지 않는다. 따라서 열거면 계속 열어두어라.
그런데 사실 근거가 있는 것인지 궁금하긴 합니다. 냄새성분이 휘발되어 날아간다면 이해가 가는데, 효소가 휘발된다는 말은 좀 어색하게 들립니다.
하지만, 이것이 맞든 틀리든 크게 상관없이 “뚜껑을 열고 데치는 것(삶는것)”을 적극 추천드립니다.
그 이유가 무엇인지 들어보실까요?
콩나물 뚜껑 열고 삶아야 하는 이유
사실 콩나물은 너무 푹 익으면 맛이 없지 않나요? 그래서 적당히 삶는것이 가장 좋은데요. 그래서 자꾸 냄비뚜껑을 열어보게 됩니다. 그럴바엔 그냥 아예 열어놓고 상태를 보면서 삶는 것이 훨씬 심신건강에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콩나물이 골고루 물에 잠기지 않았다면 중간에 저어주는 것도 필요하니까요.
그럼 어떻게 삶는지 정확히 알려드릴게요.
콩나물 아삭하게 삶는법
- 냄비에 콩나물이 잠길정도의 물을 넣고 끓입니다.
- 끓는물에 콩나물을 넣고 3분간 삶아줍니다.
- 바로 찬물에 헹구어 줍니다.
이렇게 하면 아삭한 콩나물을 드실 수 있습니다.
만약 콩나물 양이 적다면 2분정도로도 충분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삶는 시간이 2~3분이라고 생각하시고 조절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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