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 안먹는 아이, 렌틸콩이 정답입니다.

좋은건 하나라도 더 먹이고 싶은 엄마마음, 그래서 밥에 콩을 넣어 잡곡밥을 하는데요. 엄마의 마음을 모르는 아이들은 콩을 골라내곤 합니다. 아무리 어르고 달래도 안 먹는 아이들, 무슨 방법이 없을까요?


콩밥을 고집하는 이유

저는 사실, 밥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입니다. 콩은 물론 여러가지 잡곡을 섞는데요. 그 이유는 두 아이 모두, 반찬을 많이 먹지 않기 때문입니다. 특히 둘째 아이는 편식이 심해서 멸치, 김등 몇가지 음식만 먹곤합니다. 그래서 밥에 영양소가 풍부한 잡곡을 넣어주면 도움이 될것 같아 잡곡을 섞는 것이지요.


물론 소화가 잘 안 될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현미를 넣을때는 하루이상 불리거나 발아현미를 사용하고, 주로 소화가 잘되는 퀴노아, 조, 수수를 주로 사용합니다. 물론 콩도 꼭 넣습니다.


어떤 콩을 주로 먹냐구요?

‘렌틸콩’ 입니다.

‘렌즈콩’ 으로도 불립니다.

렌틸콩 사진

사실, 국내에서 재배한 검은콩이 더 영양적으로 우수한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굳이 제가 수입산 렌틸을 먹이는 이유는 색깔과 크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자주 먹는, 검은콩밥을 한번 살펴볼까요?

아래 사진처럼, 크고 색깔도 눈에 잘 띄기 때문에 아이들이 쏙쏙 골라내기 쉽습니다.

검은콩밥


강낭콩, 완두콩도 마찬가지입니다. 흰밥에 들어가면 눈에 잘 보이고 골라내기 딱 좋습니다.


하지만 렌틸의 경우, 상대적으로 크기가 작고, 색도 크게 눈에 거슬리지 않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거부감이 적습니다. 그리고 렌틸콩은 원래 크기가 작지만, 그 콩을 또다시 조각내서 팔기도 합니다. 따라서 처음 렌틸콩을 시작하는 분들이라면, 이런 제품을 구입하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참! 렌틸콩은 여러가지 색깔이 있는데요. 제가 직접 밥을 해보니 주황색이 가장 눈에 띄지 않습니다.

아래 사진은 제가 주황색 렌틸콩, 현미, 퀴노아를 넣고 지은 밥입니다. 거의 눈에 보이지 않지요? 보인다고 해도 골라내는것 자체가 어렵습니다.

렌틸콩밥


사진으로만 보면 밥이 꺼끌할것 같지만, 저는 모든 잡곡을 보통 하루이상 불려서 사용하기 때문에 아이들도 거부감 없이 잘 먹는답니다.


아무리 좋은 음식이라도 아이들이 먹지 않고 골라내거나, 뱉어낸다면? 소용이 없겠지요? 그래서 저는 최대한 아이들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콩으로 먹이고 있답니다.


그리고 렌틸의 정말 좋은점 한가지더!

철분이 풍부하다는 것입니다. 콩 중에서 특히 철분함량이 높은편에 속하기 때문에 ‘빈혈’이 걱정되는 아이들이라면 꼭!! 먹여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물론 빈혈의 원인은 꼭 철분결핍만 있는건 아니지만, 식사량이 적거나 육류를 좋아하지 않는 아이들은 철분결핍성 빈혈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그래서 매일, 거의 3끼를 먹는 밥에 렌틸을 넣으시면 철분보충에도 도움이 되실거라 생각합니다.

참! 아이들, 잡곡밥 먹는 시기가 궁금하신가요? 이와 관련된 글은 아래를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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