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열심히 일하고 나서 녹초가 되어 집에 돌아오면 무엇이 가장 먼저 생각나시나요? 바로 맛있는 ‘식사’가 아닐까 합니다. 이때는 배도 고프고 긴장이 풀리면서 과식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나의 식욕만 잘 조절하면 퇴근 후 입터짐을 방지 할 수 있는데요. 배고픔을 달래고, 식욕을 줄여주는 효과만점 아이템 2가지를 소개해 드립니다.
첫번째, 땅콩버터
에이~땅콩버터 이미 다 알고 있는 방법인데?
땅콩버터가 식욕을 줄여주고, 포만감도 느끼게 하는데다, 의외로 영양가도 풍부해서 다이어트에 좋다는 얘기는 들어봤긴한데.
퇴근 후 맛있는거 먹고 싶은데 땅콩버터 같은걸로 배를 채우라고? 하면서 불편을 하실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 얘기를 끝까지 들어보시면 왜 제가 이런 말을 하는지 이해하실수 있습니다.
직장에서 돌아왔는데, 누군가가 밥을 맛있게 차려준다면? 이런경우라면 감사하면 그냥 먹으면 됩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본인이 밥을 차려먹어야 한다거나, 요리를 해야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하지만 너무 귀찮지요? 그래서 배달음식을 시키거나 식당에서 음식을 먹거나, 인스턴트 음식을 사서 데워먹기도 합니다.
안 그래도 배가 고파서 아무거나 먹어도 맛이 있을텐데, 위와 같은 음식들은 조미료가 들어있어 입맛을 자극하여 더 많이 먹게 됩니다. 이런 음식을 먹지 말라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단지, 이런 음식들을 먹기 전에 퇴근하는 버스나 지하철 안에서, 자가용에서 운전하면서 혹은 집에 도착해서 식사전에 땅콩버터를 드시면서 식욕을 달래보세요.
아니, 땅콩버터를 숟가락으로 퍼서 먹으라고? 그게 가능해? 이렇게 생각하실텐데요.
맞습니다. 땅콩버터는 그냥 먹기가 힘들죠. 그래서 저는 땅콩버터를 뭉쳐놓은 쿠키를 활용하곤 했습니다. 사실 저는 캐나다에 거주하고 있어서 이런 제품을 구할 수 있는데요. 한국에도 비슷한 제품이 있는지 찾아봤는데, 저는 찾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여러분들께 집에서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 첫번째: 땅콩버터, 가루류(아몬드 가루, 오트밀 가루등)를 섞어주세요.
저는 가루류가 없어서 집에 있는 견과류를 갈아서 사용했습니다. 잘 뭉쳐질 수 있고, 흐르지 않는 농도이면 됩니다. 쿠키반죽이라고 생각하시면서 농도를 만드시면됩니다.
그리고 땅콩버터는 설탕이 함유되지 않은 100%땅콩으로 만들어진 제품으로 골라주셔야 합니다.
- 두번째 :오븐이나 에어프라이어에 구워주세요.
저는 에어프라이어에 10분간 구웠습니다. 우리집 에어프라이어는 온도설정 기능이 없어 그냥 10분정도만 구웠는데요. 사실 굽는것은 수분을 날려 건조하게 만들기 위함이니 태우지 않을정도로만 구워주시면 됩니다.
- 세번째 : 냉장고나 냉동실에 보관하시고 꺼내드시면 됩니다. 차가운 곳에 두어야 부서지지 않고 먹기 좋은 식감이 됩니다.
이것을 퇴근후 식사전에 1~2개정도만 천천히 드셔보세요. 이걸 드시면 바로 목이 마른데요. 물도 드시면 더 좋습니다. 이렇게 식욕을 조금 잠재우고, 나의 배를 달랜후에 식사를 해보세요. 신기하게도 폭식을 막아준답니다. 그리고 식사속도를 늦춰주어, 전체적으로 먹는양이 조절되니 속는셈치고 한번 시도해보세요. 효과가 없더라도 여러분들은 손해볼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땅콩버터는 비싸지도 않고, 몸에 좋은 음식이니까요.
혹시나 하는 마음에 한가지 더 말씀드리면, 이것도 절대 많이 드시면 안됩니다. 견과류 자체는 지방함량이 높아 칼로리가 높으니 1~2개만 드세요!
쿠키 만드는게 귀찮다면, 그냥 숟가락으로 땅콩버터를 떠서 드셔도 됩니다. 딱 1숟가락이면 충분합니다. 아마 물이 없으면 먹기 힘들테니 물과 함께 천천히 드셔보세요. 어느새 식욕이 줄어드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냥 땅콩을 먹는건 어떠냐구요? 그것도 좋습니다. 어떤 방법이든 본인이 편하고 실천할 수 있는 방법으로 바꿔서 활용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제가 일반 땅콩과 땅콩버터를 각각 먹어본 결과 땅콩버터가 좀 더 식욕이 줄어드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먹었을때 목이 턱 막히는 듯한 텁텁한?이 더 많이 느껴지거든요. 하지만 이건 개인적인 생각이니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두번째, 다크 초콜릿
다크 초콜릿은 이미 효과가 있다고 알려지고, 논문을 통해서도 검증된 방법입니다. 먹는것은 물론 냄새만 맡아도 식욕이 줄어든다는 연구도 있을 정도입니다.
땅콩버터와 마찬가지로 식사전, 한 두조각을 천천히 혀로 녹여서 드셔보세요. 빨리 씹어서 넘기지 말고, 향도 맡아보고 혀로 녹여서 천천히 먹는 것이 핵심입니다.
- 참! 다크 초콜릿의 기준이 뭔지 알려드릴게요.
사실, 우리나라 식품공전에 초콜릿의 기준은 따로 없습니다. 단지, 초콜릿을 제조, 판매하는 회사에서 카카오 함량이 초콜릿 중에서 35%를 차지할 때 다크초콜릿으로 부르고 있을 뿐입니다. 하지만, 카카오가 35%인 초콜릿은 다이어트에 그다지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최소한70%이상인 것으로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높으면 높을수록 좋습니다. 그런데 함량이 높을수록 쓴맛이 강하니 본인에게 적당한 함량을 찾아서 드시면 됩니다. 개인적으로 제 경험담을 말씀드리면, 맨 처음에는 82%로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익숙해지면 99%까지 늘려갈 수 있습니다.
- 단, 한가지 주의점이 있습니다.
다크 초콜릿이 설탕과 같은 당함량은 적지만 지방함량은 높다는 사실! 그래서 절대 많이 섭취하시면 안됩니다. 결국 칼로리 섭취가 많아져 체중감량에 방해가 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영양사로 근무를 했었고, 현재는 일을 쉬면서 식품과 영양에 대한 글을 쓰고 있는 블로거 입니다. 그런데 글을 쓰면서 다이어트에 관심이 있는 분들, 다이어트 때문에 힘들어하시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식욕을 참지 못해 폭식하는 것이 반복되어 다이어트에 실패하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발견하고, 식욕조절 방법, 식사를 천천히 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고 있습니다.
만약 제 블로그에서 더 많은 정보를 얻어가고 싶으시다면 아래 글들을 참고해주세요. 다이어트에 바로 적용이 가능한 쉬운 방법들로만 구성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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