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카리 스웨트 분말, 과연 병에든 포카리랑 맛이 같을까?

코스트코에 갔다가 포카리스웨트 분말을 보았습니다. 아니, 그냥 병에 든걸로 사먹지, 누가 분말을 먹는다고? 왜 이런걸 만들었지? 하고 궁금해서 직접 사서 맛을 보았습니다. 원조 포카리와 맛과 성분은 똑같은지, 가격은 어떤한지 자세히 알려드리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포카라스웨트 분말 제품 사진


포카리 스웨트 분말, 만드는 재료는?

제가 가장 궁금했던건 병에 든 원조 포카리스웨트와 만드는 재료가 동일할까? 였습니다. 그래서 찾아보았는데요. 왼쪽 첫번째 사진이 병에 든 원조 포카리스웨트, 두번째 사진이 분말형 포카리스웨트를 만드는 재료들입니다.

포카리 스웨트 원재료명

너무 재료들이 많아서 비교하기가 어렵지만 ‘완전히 똑같지는 않다, 다른점이 있다’는 것은 눈치채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성분이 똑같다면 ‘정제수(물)’외에는 다 같아야 하는데 몇가지 재료들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막상 살펴보면 큰 차이는 아닙니다. 예를 들어 원조 포카리스웨트에는 ‘액상과당’이 들어있지만, 분말제품에는 ‘무수결정 포도당’이 들어있는데요. 둘다 단맛을 내는 재료라는 것은 동일합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분말제품으로 만들다보니 소비자들이 직접 물에 타서 먹어야 하는만큼 훨씬 녹이기 쉽고, 먹기 편하게 만들기 위해 약간의 성분차이는 불가피할것으로 보입니다.


단! 이런 차이 때문에 맛이 달라지면 안될텐데요. 맛은 어떨까요?

물 1리터에 1봉지(65.6g)를 모두 넣어 가라앉는 것이 없을정도로 충분히 흔들어서 마시면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마셔봤는데요. 솔직히 말하면, 개인적으로는 원조 액상형(병에 든 제품) 포카리스웨트가 더 낫습니다. 나만 더 맛이 없다고 느끼는건가? 하는 생각이 들어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볼겸 ‘구매 후기’를 살펴보았는데요.

맛이 다르다, 맛이 더 없다는 의견들이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물 1리터를 정확히 지키고 가루가 모두 녹을때까지 잘 흔들어 마셨는데도, 일반 포카리스웨트보다 맛이 없다는 의견들이 보였습니다.

포카리 스웨트 분말 후기 2가지

물론 맛이 똑같다!고 하신 분들도 있습니다. 맛은 사실 지극히 개인적인 판단이니까요.

그럼 칼로리와 영양성분은 어떨까요?

재료는 달라도 칼로리와 영양성분은 같아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조사해보았는데요. 아래에서 더 설명해 드릴게요.


포카리 스웨트 분말, 칼로리 및 영양성분이 같을까?

첫번째 사진이 일반 병에든 포카리스웨트, 두번째 사진이 분말인데요. 병에든 제품은 500ml기준이고, 분말은 1000ml(1L) 기준이기 때문에 병에든 제품은 모두 곱하기 2를 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1리터 기준 칼로리

병에든 제품 : 250kcal

분말제품 : 253kcal

거의 동일합니다.

  • 1리터 기준 영양성분

영양성분은 어떨까요? 사실 포카리스웨트는 특정 무기질(전해질) 함량이 중요한데요. 나트륨 외에는 따로 표기되지 않았으니, 일단 나트륨과 당분과 비교해볼까요?

병에든 제품 : 나트륨 500mg, 당류 60g

분말 제품 : 나트륨 510mg, 당류 59g

역시 큰 차이 없이 거의 같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사실 포카리스웨트와 같은 이온음료는 전해질 함량이 가장 중요한데요. 성분에 있어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보아 전해질 양 또한 비슷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전해질 보충면에 있어서는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런데, 여기서 궁금증이 하나 생깁니다. 칼로리와 영양성분이 비슷하고, 맛은 조금 덜 맛있음(개인적인 생각)에도 불구하고 왜 분말을 찾는 사람들이 있을까? 도대체 왜 만든걸까? 하는 궁금증인데요. 이에 대한 대답은 아래에서 자세히 다뤄볼게요.


포카리 스웨트 분말, 장점은?

  • 첫째, 가격면에서 승!

사실 이 제품이 인기를 끌기 시작한건, 일을 하는 도중 폭염때문에 열사병으로 사망하는 사람들이 생기면서 입니다. 요즘 한국의 여름이 매년 더 더워지고 있고, 그로인해 많이 움직이는 직업을 가진 택배기사, 건설노동자등의 사망사고가 잇다르고 있습니다. 따라서 정부에서는 ‘중대산업재해’에 ‘열사병’ 포함시켰으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 기업들에서는 ‘포카리스웨트 분말’을 필수품으로 인식하기 시작했습니다.

폭염으로 인한 인명사고를 줄이기 위해 만든 정부 캠페인 사진

그런데 기업에서는 한번 구매를 하면 그 양이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비용이 만만치 않은데요. 분말형의 경우 병에 든 제품보다 훨씬 저렴합니다. 물론 물을 따로 구입해야 하지만 물 비용을 생각하더라도 더 비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참! 기업에서는 물론 ‘군인’들이 훈련을 받을때도 자주 쓰이는 제품이라고 합니다.

  • 둘째, 휴대와 보관, 환경보호면에서 승!

포카리 스웨트를 병으로 사면 부피가 너무 많지만, 분말 제품으로 사면 부피는 물론 무게도 훨씬 적게 나가 보관하기 매우 쉽습니다. 게다가 페트병 쓰레기도 줄일 수 있으니 환경보호면에서 훌륭합니다.

포카리 스웨트 분말을 광고할때 등산과 같은 야외운동을 할때 휴대하면 좋다고 하는데요. 사실 이건 조금 공감이 가질 않았습니다. 야외에서 분말을 먹으려면 결국 물이 필요하니 물도 가져가야 하지 않을까요? 그럼 결국 병에든 포카리스웨트를 가져가는것에 비해 휴대면에서 좋다고 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단지, 물이 제공되는 곳에 갔을때나 물을 구입할 수 있는 곳에 갔을때, 분말을 들고 가면 가벼워서 좋다는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셋째, 농도를 조절해서 마실수 있다!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건강에 좋다는 건 알고 있는데, 맹물은 못 마시겠다!라고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런분들은 포카리스웨트 분말을 적정량보다 연하게 타서 물 처럼 드실 수 있습니다. 한 봉지에는 무려 당분이 59g이나 들어있기 때문에 다소 부담스러운데요. 분말제품은 양조절이 가능하기 때문에 본인의 취향에 맞게 드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절대 농도를 너무 진하게(물은 적게, 분말은 많이) 드시는 것은 권해드리지 않습니다.

포카리 스웨트 분말, 여기서 구입하시면 저렴합니다.
포카리스웨트 분말, 65.6g, 5개입, 4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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