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균(프로바이오틱스)를 구입했더니, 먹이가 되는 프리바이오틱스까지 먹어야 한다고? 안먹자니 찝찝하고 먹자니 돈도 많이 들고 챙겨먹기 귀찮고. 그래서 오늘 글을 준비했습니다. 이런 고민을 말끔하게 씻어드리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프리바이오틱스 먹어요 말아요?
꼭 복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유산균과 프리바이오틱스 중에 한가지를 골라야 한다면 ‘유산균(프로바이오틱스)’ 입니다.
프리바이오틱스는 유산균의 먹이가 되어 증식을 돕기 때문에 분명 장건강에 좋은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평상시 채소, 과일등을 통한 식이섬유 및 올리고당을 충분히 섭취하신다면 굳이 프리바이오틱스를 따로 드실 필요는 없습니다.
그런데 프리바이오틱스가 필요한 분들도 분명히 있습니다.
첫째, 평상시 채소, 과일 섭취가 부족하신 분
앞서 말씀드렸듯이 프로바이오틱스는 결국 식이섬유와 올리고당입니다. 따라서 채소, 과일을 자주 섭취하신다면 문제가 없지만, 바빠서 혹은 자취생활을 하느라 챙겨먹기 힘들다면 프리바오틱스를 복용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둘째, 유산균만으로 효과가 부족하다고 느끼시는 분
대표적으로 유산균을 먹는데도 변비가 쉽게 개선되지 않는분들, 유산균을 먹는데도 장건강이 크게 개선되지 않는다고 느끼시는 분들은 프리바이오틱스를 함께 복용하시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절대 시중에서 판매하는 ‘프리바오틱스 제품’이나 ‘신바이오틱스(유산균과 프리바이오틱스가 함께 들어있는 제품)’을 드시는 것은 권해드리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아래에서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프리바이오틱스, 신바이오틱스 사지 말아야 하는 이유
프리바이오틱스 사지 말아야 하는 이유
성분을 보니 대부분 주성분이 ‘프락토 올리고당’임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아래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인기리에 판매되는 프리바이오틱스 인데요.

유산균의 먹이가 되는 ‘프락토올리고당’이 함유되어 있는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실제 연구를 통해 장건강에 효과적인 프리바이오틱스는 ‘프락토 올리고당과 자일로 올리고당’이라고 밝혀진바 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아래 사진과 같이 마트에 가면 판매하는 프락토 올리고당있죠?

이런 제품을 사서 드시면 ‘프리바이오틱스 제품’을 사서 드시는 거랑 똑같습니다. 결국 둘다 성분이 프락토올리고당이기 때문이지요.
물론 아래 사진과 같은 프로바이오스틱 제품이 훨씬 먹기 간편하고 가지고 다니기도 쉽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아연이나 셀렌과 같은 부가적인 영양소들도 함께 섭취할 수 있구요.

하지만 단점도 있습니다. 일단 가격이 비싸고, 여러가지 식품첨가물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많은 제품들을 확인해보니 맛과 향을 좋게하기 위해 커피에 들어가는 식물성크림, 향료, 산화마그네슘등이 들어있는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냥 마트에서 파는 올리고당을 먹으면 섭취하지 않아도 될 성분들이니 단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신바이오틱스, 사지 말아야 하는 이유
신바이오틱스는 특정 기능식품을 지칭하는것이 아니라 단순히 ‘마케팅’을 위한 용어입니다. 프로바이오틱스(유산균)+프리바이오틱스(먹이)를 모두 함유한 제품을 부르는 말인데요. 제가 시중에서 인기리에 판매되는 신바이오틱스 제품을 살펴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가장 중요한건 유산균의 종류와 균수인데, 균수가 너무 적었습니다. 보통 요즘 대부분 유산균 제품은 50~100억마리는 되지 않습니까? 그런데 신바이오틱스의 경우 10~30억짜리 제품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거기에 프락토올리고당을 첨가해서 비싼가격이 판매하는 것을 보고 실망하게 되었습니다. 제품 자체가 나쁘다기 보다는 특별한 장점이 없는데, 가격만 부풀려서 판매를 하고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물론 균주도 좋고, 균수도 많고, 가격도 착한 제품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그렇지 않아 이런글을 쓰게 되었다는점 참고해주세요.
그래서 프리바이오틱스, 먹을까요? 말까요?
장건강을 위해서는 ‘유산균(프로바이오틱스)’가 훨씬 중요합니다. 하지만 앞서 말씀드린것처럼, 유산균을 먹어도 좀 처럼 변비가 개선되지 않는경우, 유산균 복용만으로 뭔가 2%부족하다고 느끼시는 분들은 프리바오틱스를 구입하여 드시면 됩니다. 하지만 분말용 제품으로 사는 경우 비용부담이 있으니 요리에 프락토올리고당을 넣어 드시거나, 직접 숟가락에 떠서 드셔도 됩니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채소, 과일을 평상시에 충분히 드시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사실 꼭 기억해주세요. 프리바이오틱스(식이섬유, 올리고당)가 풍부한 식품은 아래와 같습니다.
마늘, 양파, 파, 바나나, 아스파라거스, 보리, 귀리, 사과, 참마, 아마씨, 해조류등에 프리바이오틱스(식이섬유 및 올리고당)
저는 실제로, 어떤 방법으로 프리바이오틱스를 섭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릴까요?
바빠서 과일, 채소등을 잘 챙겨먹지 못할때는 ‘액상형 프락토 올리고당’ 대신 ‘분말형 프락토 올리고당’을 먹고 있습니다.

액상(시럽)으로 된 프락토올리고당은 섭취하기도 불편하지만, 무엇보다 실제로 내가 섭취하는 프락토올리고당의 양을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바로 수분함량이 높기 때문인데요.
프락토올리고당은 연구결과 3~8g의 프락토 올리고당을 섭취할때 효과가 있는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액상형 올리고당을 3~8g먹으면 실제로 프락토 올리고당을 얼마나 먹게 될까요? 사실 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아예 분말형 프락토 올리고당을 사서 3g정도 먹고 있습니다. 일일이 무게를 재기 어려우니 찻숟가락으로 1스푼정도 가득떠서 먹곤한답니다.
가격이 비쌀거 같다구요? 전혀 아닙니다. 500g짜리 하나를 사면 하루 3g씩, 총 5개월 넘게 먹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가격은 1만원이 조금 넘습니다. 따라서 한달에 겨우 2천원꼴 밖에 안된다는 사실! 참고로, 보통 시중에서 판매하는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1포에도 3~4g정도의 프락토 올리고당이 들어있습니다.
제가 구입하고 있는 프락토 올리고당이 무엇인지 궁금하시다면 아래링크에서 확인하시면 됩니다. 참! 모든 프리바이오틱스는 장을 자극할 수 있어 장이 예민하거나 장관련 질환이 있으시다면 섭취전 전문가와 상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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