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타인 데이 초콜릿을 고르다가, ‘헤이즐넛맛’을 발견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궁금해지더라구요. 헤이즐넛맛이면 커피맛이라는 건가? 헤이즐넛이 정확히 뭘까? 혹시 여러분들도 이런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잘 찾아오셨습니다.
헤이즐넛, 정확히 뭘까요?
한국에서는 ‘개암’ 부릅니다. ‘개암나무’에서 에서 열리는 열매라고 소개를 하는데요. 엄연히 말하면 ‘유럽 개암나무의 열매’를 말합니다. 한국에 자생하는 개암나무와는 종이 다릅니다. 혹부리 영감이라는 전래동화 기억하시나요? 거기에서 혹부리영감이 개암을 깨물었는데, 그 소리가 너무 커서 도깨비가 놀라는 장면이 나옵니다. 거기서 나오는 개암과 헤이즐넛은 맛도, 영양성분도 다릅니다.
하지만 사실 이건 중요한 내용은 아니구요. 본론으로 돌아와서 헤이즐넛은 아래 사진처럼 생겼습니다.

마치 밤이나 도토리 처럼 생겼지요? 하지만 헤이즐넛은 영양성분에서 큰 차이가 납니다. 밤이나 도토리는 탄수화물이 주성분이고, 헤이즐넛은 호두나 아몬드처럼 지방(불포화지방)이 주성분인 견과류입니다. 그래서 고소한 맛이 나며, 특히 향이 좋은 것이 특징입니다.
그리고 커피와는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카페인도 전혀 함유되어 있지 않으며, 커피를 만드는데 필수성분도 아닙니다.
그런데 왜 사람들이 헤이즐넷=커피 라고 생각하는 걸까요?
헤이즐넛 향이 커피에 자주 사용되기 때문입니다.
헤이즐넛은 달콤함 향과 맛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커피의 쓴맛을 부드럽게 잡아줄 뿐 아니라, 커피의 향과 어우러져 풍미가 훨씬 좋아집니다.
그래서 헤이즐넛 커피가 유행을 하고, 인기를 끌게 된것이지요.
하지만 그 인기탓인지, 사람들은 ‘헤이즐넛맛’이라고 씌여있으면 ‘커피가 들어간건가? 카페인이 있나? 그럼 아이들이 먹으면 안되겠네? 라는 생각을 자연스럽게 하게 됩니다.
하지만 헤이즐넛 자체는 커피와는 전혀 상관없고 카페인도 없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리고 헤이즐넛이 들어간 초콜릿도 아이들이 먹어도 상관없습니다. (그런데 사실, 초콜릿 자체에 카페인이 소량 들어있기는 합니다. 헤이즐넛이 카페인 들어간 식품과 잘 어울리나 봅니다.)
헤이즐넛, 그냥 먹어도 맛있어요!
앞서 말씀드린대로 헤이즐넛은 견과류이기 때문에 그냥 드셔도 좋은 식품입니다. 호두, 아몬드, 캐슈넛은 흔하게 먹는 견과류이지만, 이상하게 헤이즐넛은 먹는 사람이 별로 없더라구요.
하지만 헤이즐넛도 다른 견과류들 처럼 맛도, 영양가도 좋으며 마트나 인터넷에서 쉽게 구할 수 있으니 꼭 한번 드셔보세요. 특히 향이 좋아서 먹는 재미가 있답니다. 물론 헤이즐넛 자체로 먹으면, 커피에 넣는 ‘헤이즐넛 향’ 처럼 진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은은하게 느껴지는 향이 참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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